[점프볼=홍성한 기자] 우리가 알던 데이비스, 그리고 탐슨이었다. 댈러스가 새크라멘토를 제압하고 생존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2025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120-106 완승을 거뒀다.
승리한 댈러스는 오는 18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8번 시드를 놓고 운명의 단판 승부를 치른다.
앤서니 데이비스(27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블록슛)와 클레이 탐슨(23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브랜든 윌리엄스(17점 5어시스트)와 PJ 워싱턴(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1쿼터를 27-29로 근소하게 뒤처진 채 끝낸 댈러스는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초반 윌리엄스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잠잠했던 탐슨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몰아치며 주도했다. 단테 엑섬과 워싱턴의 득점도 터진 데 이어 쿼터 막판에는 데이비스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71-48, 댈러스가 크게 앞섰다.
후반 들어 더마 드로잔과 잭 라빈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위기를 맞은 것도 잠시였다. 데이비스가 꾸준히 득점을 적립하며 맞섰고, 엑섬과 워싱턴도 외곽에서 3점슛을 꽂았다. 윌리엄스와 데릭 라이블리 2세의 득점도 더해진 댈러스는 99-81로 여전히 리드하며 3쿼터를 마쳤다.
남은 4쿼터도 댈러스의 흐름이었다. 탐슨과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어 데이비스가 연속 중거리슛을 적중시켰다. 다니엘 가포드의 덩크슛까지 터진 댈러스는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드로잔(3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라빈(20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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