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NBA 정상급 3&D 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11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의 트레이드 상황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의 CJ 맥컬럼과 허브 존스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현재 5승 21패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위치했다. 냉정히 이른 시점이지만,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워진 상태다. 시즌 전 뉴올리언스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역대급으로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오프시즌에 디존테 머레이를 영입하며,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평가받았으나,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팀 전력이 붕괴했다.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주축 선수를 보내고, 유망주나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 미래를 바라보는 트레이드를 해야 할 상황이다.
가장 매력적인 매물은 브랜든 잉그램이다. 잉그램은 자이언 윌리엄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뉴올리언스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잉그램은 최근 발목 부상으로 장기 부상이 예정된 상태고, 트레이드 가치가 낮아졌다.
그다음으로 매력적인 매물이 바로 존스와 맥컬럼이다. 특히 존스의 가치는 상상 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존스는 2021 NBA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뉴올리언스에 지명된 이후 곧바로 주축 선수가 됐다. 신인 시즌에 78경기 평균 9.5점 3.8리바운드 1.7스틸로 활약했고, 그 후 줄곧 NBA 최고의 3&D 선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10.7점 3.4리바운드 1.9스틸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남은 계약이다. 존스는 2026-2027시즌까지 연간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있다. 최근 NBA 선수들의 몸값을 생각하면, 존스의 계약은 엄청난 가성비다.
이런 계약이 존스의 가치를 천정부지로 높여주는 이유다. 물론 뉴올리언스는 다음 시즌부터는 다시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팀이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존스를 보내려면, 엄청난 제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냉정히 존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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