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내가 생각해도 끔찍한 실책" '킹' 르브론도 미끄러질 때가…뼈아픈 턴오버→충격 역전패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3: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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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끔찍한 실책이었다. 동료와 의사소통에 실수가 있었다."

LA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 원정 경기에서 117-119로 졌다.

오스틴 리브스(30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2블록슛)와 루카 돈치치(25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잭슨 헤이즈(19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다.

단순한 1패보다 더 뼈아팠다. 그 정도로 충격적인 패배였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12.6초를 남기고 115-110으로 앞서있었다. 특별한 실책만 없다면 무난히 승리로 이어질 수 있는 점수 차와 시간이었다.

경기 종료 9.8초 전 패트릭 윌리엄스에게 코너 3점슛을 허용하며 115-113으로 쫓겼다. 여기까지만 해도 승리 가능성은 여전했다. 공격 기회가 레이커스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르브론 제임스의 어처구니없는,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앤드라인에서 리브스를 향해 시도한 인바운드 패스가 조쉬 기디 손에 걸렸다.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허무하게 공격권을 헌납했다.

레이커스는 곧바로 코비 화이트에게 3점슛을 내주며 115-11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물론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터진 리브스의 돌파 득점으로 재역전(117-116)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기디에게 초장거리 버지버터를 내주며 역전패를 마주했다. 

 


이날 경기에서 38분 45초를 소화하며 17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지만,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떨군 르브론. 결국 자책했다.

경기 후 르브론은 '레이커스 데일리'를 통해 "끔찍한 실책이었다. 동료와 의사소통에 실수가 있었다.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기디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연승에 실패한 서부 컨퍼런스 4위 레이커스(44승 29패)는 오는 30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 경기서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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