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쿰-릴 듀오가 해냈다!' 밀워키, OKC 꺾고 NBA컵 우승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3: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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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릴라드와 아데토쿤보의 활약으로 밀워키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밀워키 벅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에미레이트 NBA컵 결승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97-81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6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고, 데미안 릴라드가 23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1점 4리바운드,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6점 12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가 1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결승전다운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 밀워키는 릴라드가 외곽포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하텐슈타인의 골밑 득점과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의 일대일 기술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28-27, 오클라호마시티가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두 팀은 어느 쪽도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하며 득점을 주고받았다. 2쿼터는 1쿼터와 반대로 밀워키가 브룩 로페즈와 아데토쿤보를 활용해 골밑을 공략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윌리엄스의 일대일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51-50, 밀워키의 근소한 우위로 전반이 끝났다.

그리고 3쿼터, 밀워키의 기세가 대단했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아데토쿤보가 있었다. 아데토쿤보는 거침없는 골밀 돌파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를 붕괴했다. 여기에 외곽에서 릴라드가 화력을 지원하며 공격력이 폭발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내내 말을 듣지 않았던 3점슛이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의 3점슛이 번번이 실패하자, 밀워키는 골밑 수비에 집중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77-64, 밀워키가 승기를 잡으며 3쿼터를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은 4쿼터에도 말을 듣지 않았다. 밀워키도 공격에서 답답함을 보였으나, 수비에 성공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소강상태가 지속된 순간, 릴라드가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아데토쿤보와 릴라드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빛난 경기였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외곽포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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