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골든스테이트를 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4-106으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가 30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조나단 쿠밍가가 20점 7리바운드, 버디 힐드가 27점 4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27점 6어시스트, 줄리어스 랜들이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미네소타의 흐름이었다. 미네소타는 에이스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니켈 알렉산더-워커와 나즈 리드가 3점슛을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외곽슛이 침묵하며 미네소타에 수비에 묶였다. 30-21, 미네소타의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1쿼터와 같은 흐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2쿼터에 15점을 기록하며 대폭발했으나, 미네소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돈테 디빈첸조, 랜들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득점을 올렸다. 58-49, 미네소타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가 자랑하는 약속의 3쿼터가 돌아왔다. 전반 내내 답답했던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3쿼터가 시작되자, 곧바로 풀리기 시작했다.
에이스 커리를 중심으로 쿠밍가가 공격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고, 여기에 힐드와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3점슛까지 터지기 시작했다. 화력이 폭발한 골든스테이트는 추격에 성공했고,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일대일 공격으로 맞섰다. 90-90으로 동점 상황에서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커리의 3점슛이 성공하며 93-90, 골든스테이트가 역전하며 3쿼터가 끝났다.
골든스테이트의 좋았던 3쿼터 흐름은 4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힐드가 3점슛을 터트리며, 골든스테이트는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4쿼터 고질병이 도졌다. 바로 턴오버였다. 턴오버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 골든스테이트의 턴오버를 유발한 미네소타는 이를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고, 추격에 성공했다. 여기에 에드워즈의 3점슛까지 터지며, 미네소타가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접전으로 클러치타임에 접어들었고, 최종 승자는 골든스테이트였다. 주인공은 역시 커리였다. 커리는 집중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동료에게 양질의 패스로 어시스트를 올렸고, 무리한 공격 대신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을 올렸다.
반면 미네소타의 에이스인 에드워즈는 클러치 상황에서 무리한 공격으로 팀의 공격 흐름을 망쳤다. 냉정히 클러치 타임에서 에이스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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