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위클리 MVP] SK의 핵심, ‘MVP 정조준’ 안영준 & ‘KBL 지배자’ 워니

문광선 / 기사승인 : 2025-03-10 12: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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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광선 인터넷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가 한 주만 남겨둔 가운데, 지난주에도 서울 SK의 독주는 이어졌다. 주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SK는 2위와의 격차를 8.5경기로 벌렸다. 이번주에 치르는 2경기도 모두 이기면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번 시즌 열다섯 번째 JB 위클리 MVP에는 서울 SK의 안영준, 자밀 워니가 선정됐다. SK의 선두 질주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했던 두 선수의 한 주간 활약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기자 및 인터넷기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경기: 3월 3일~3월 9일, 기록: 3월 10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안영준(SK) 9표 (공동 2위 유기상, 이우석 2표)


팀 순위: 1위(36승 8패)
주간 기록: 3경기(3승)/ 평균 14.0점 7.0리바운드 5.7어시스트

안영준은 5일 삼성과의 S-더비에서 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전반까지 15점 차로 끌려갔지만, 3쿼터를 25-3으로 압도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안영준은 4쿼터 저스틴 구탕의 3점슛을 막아냈고, 워니의 쐐기 덩크를 돕는 어시스트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영준은 7일 소노전에서도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김선형-워니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을 올렸고, 상대의 턴오버를 다시 속공으로 연결했다. 3쿼터는 안영준의 시간이었다. 쿼터 시작과 함께 속공 득점을 추가했고, 워니의 패스를 받아 3점슛까지 성공했다. 이어 스틸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39-39 동점을 만드는 3점슛까지 넣었다. 안영준은 샷클락 버저비터 포함 3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SK는 전반 3점슛 성공률 7%(1/14)에 그치며 소노에 끌려갔지만, 안영준을 중심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안영준이 3쿼터에 팀을 이끌었다면, 마무리 지은 것은 워니와 김선형이었다. 4쿼터에 각각 10점을 올린 덕분에 SK는 15점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었다. 안영준은 66-56으로 앞선 4쿼터 막판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 3점슛까지 터뜨렸다. SK는 이날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린 안영준과 4쿼터에 폭발한 워니, 김선형을 앞세워 71-56 승리를 거뒀다.

안영준의 활약은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안영준은 스텝백 3점슛과 함께 상대 반칙을 얻어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동료들의 움직임을 보며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김선형의 3점슛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하프코트를 건너와 다시 김선형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56-35까지 벌어진 2쿼터 종료 31초 전, 안영준은 워니와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잠실학생체육관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안영준은 3쿼터에 돌파 득점과 3점슛을 추가하며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또한 속공 상황에서 김선형에게 절묘한 노룩 패스를 건네며 9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기록은 11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트리플더블까지 1어시스트 남겨뒀던 안영준은 4쿼터 워니의 덩크를 도우며 통산 첫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 42경기 평균 14.5점 6.0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 득점은 국내 선수 2위며, 리바운드는 3위에 해당한다. 돌파와 슈팅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지니고 있고, 수비에서도 여러 포지션을 막을 수 있어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이 확실하다.

개인 성적과 함께 소속팀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기에, 안영준에게 이번 시즌은 개인과 팀 모두에 최고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안영준은 현재 동료 김선형과 함께 가장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외국 선수 MVP

자밀 워니(SK) 7표 (2위 아셈 마레이 6표)

팀 순위: 1위(36승 8패)
주간 기록: 3경기(3승)/ 평균 20.3점 10.3리바운드 4.7어시스트

워니는 이번 시즌 3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 MVP에 오르며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5일 S-더비에서 초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5점 야투율 17%(1/6)에 그쳤다. 워니는 후반부터 기어를 올렸다. 15점 뒤진 채 맞은 3쿼터, 연속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47-47로 맞선 상황에서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SK는 3쿼터 20-1 런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저스틴 구탕의 덩크슛 시도까지 막아낸 워니는 장기인 플로터로 득점을 추가하는 등 전반과는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삼성이 4쿼터에 따라붙었지만, 워니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플로터에 이어 골밑 득점을 올리며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까지 터뜨렸다. 후반에만 21점을 올린 워니는 최종 2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SK의 75-66 승리를 견인했다.

7일 소노전, 워니는 3쿼터까지 7점으로 침묵했다. 대신 안영준이 2, 3쿼터 1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점 차로 따라붙은 4쿼터, 워니는 김선형과 함께 4쿼터 분위기를 SK로 가져왔다. 워니가 플로터와 골밑 돌파로 역전을 만들었고, 김선형은 3점슛 2개를 꽂으며 격차를 벌렸다. 워니는 69-56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더블 클러치 득점까지 올리며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워니는 이어진 9일 가스공사전에서도 18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SK는 1쿼터 13점을 몰아친 김선형의 활약에 이어, 2쿼터를 30-9로 압도하며 전반을 60-32로 마쳤다. 워니는 2쿼터 종료 31초 전 안영준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89-69 대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이번 시즌 워니는 44경기에서 평균 23.7점 12.5리바운드 4.5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전체 득점 1위와 리바운드 2위에 올라 사실상 개인 네 번째 외국 선수 MVP 수상이 유력하다. 지난 한 주 동안에도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SK의 5연승을 이끌었다. SK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워니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한편, 2위는 6표를 얻은 아셈 마레이(LG)였다. 마레이는 주간 3경기에서 평균 18.3점 16.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G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9일 소노와의 경기에서는 29점과 함께 2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단독 2위 탈환을 이끌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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