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어빙도 쓰러졌다' 처참한 경기력의 댈러스, 새크라멘토에 24점차 완패 (4일 결과 종합)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2: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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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가뜩이나 험난한 댈러스에 어빙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98-122로 패배했다.

나지 마샬이 18점 6어시스트, 신입생 카이 존스가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잭 라빈이 22점 3리바운드, 더마 드로잔이 20점 4어시스트, 키건 머레이가 1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1쿼터, 댈러스에 끔찍한 악재가 발생했다. 바로 카이리 어빙이 심각한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한 것이다. 골밑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어빙은 비명을 지르며, 코트에 쓰러졌고, 결국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눈으로 봐도 심각한 부상이었다. 어빙은 이날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어빙의 부상이라는 악재와 함께 댈러스는 분위기를 새크라멘토에 내줬다. 새크라멘토는 머레이와 드로잔의 외곽 득점과 요나스 발렌슈나스의 골밑 공략으로 효과적으로 득점을 올렸다.

반면 댈러스는 이날 데뷔 경기를 치른 존스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존스는 골밑을 장악했고, 전반에만 13점을 기록했다. 전반은 새크라멘토가 60-50으로 앞서며 끝났다.

3쿼터에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발렌슈나스가 골밑을 장악했고, 라빈이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여기에 말릭 몽크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새크라멘토의 화력이 폭발했다.

댈러스는 어빙의 부재를 제대로 실감했다.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고, 일대일 공격에 나설 선수도 없었다. 총체적 난국의 3쿼터였다. 16-34로 3쿼터에 완패한 댈러스가 66-94로 뒤지며 3쿼터가 끝났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기울었다.

두 팀은 4쿼터 중반에 주축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부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댈러스 홈에서 열린 경기였으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새크라멘토의 대승이었다. 이번 승리는 의미가 크다. 새크라멘토는 서부 컨퍼런스 7위까지 올라섰고, 댈러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위치했다.

댈러스는 1패 이상의 타격이 있는 경기였다. 에이스이자, 유일한 볼 핸들러였던 어빙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제이든 하디마저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일정이 더 걱정되는 댈러스다.



2025년 3월 4일 NBA 경기 결과

(14승 46패) 샬럿 101-119 골든스테이트 (33승 28패)
(21승 39패) 필라델피아 102-119 포틀랜드 (28승 34패)
(29승 31패) 마이애미 106-90 워싱턴 (11승 49패)
(50승 11패) 오클라호마시티 137-128 휴스턴 (37승 24패)
(28승 23패) 멤피스 130-132 애틀랜타 (28승 33패)
(32승 30패) 댈러스 98-122 새크라멘토 (32승 28패)
(15승 46패) 유타 106-134 디트로이트 (35승 27패)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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