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6–125로 승리했다.
3일 새크라멘토 킹스-시카고 불스-샌안토니오의 삼각 트레이드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은 디애런 팍스의 데뷔 경기로 관심을 받았던 경기다. 팍스는 37분 8초를 소화하며 24점 13어시스트를 기록, 인상적인 첫 경기를 펼쳤다. 또한 빅터 웸반야마가 24점 12리바운드, 데빈 바셀이 2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탠 샌안토니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오네카 오콩우가 30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세웠다. 디안드레 헌터도 22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에이스인 트레이 영은 32점을 올렸으나 9실책을 기록하는 등 기복을 보였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23승 28패 된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팍스는 1쿼터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손끝을 예열한 팍스는 3어시스트도 뿌리며 새로운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바셀이 2스틸을 기록하며 속공 득점을 더한 샌안토니오는 1쿼터를 35-25로 마쳤다.
샌안토니오의 분위기는 지속됐다. 캘든 존슨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자유투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애틀랜타는 다니엘스가 돌파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고, 상대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추격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애틀랜타가 많은 실책을 범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차분히 득점을 쌓으며 더욱 멀리 달아났다. 2쿼터 막판 팍스의 득점을 더한 샌안토니오는 72-54로 격차를 넓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 흔들렸다. 헌터, 오콩우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준 가운데 영에게 자유투까지 허용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3쿼터 중반 0-11 런을 허용하며 3점 차까지 쫓겼던 샌안토니오는 3쿼터 막판 소한의 연속 득점, 웸반야마의 팁인을 묶어 한숨 돌렸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03-97이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도 흔들렸지만 뒷심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했다. 헌터와 영에게 연속 실점하며 종료 49초 전 동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웸반야마가 덩크슛을 성공하며 샌안토니오가 다시 앞섰다. 이후에도 동점을 거듭하는 혈투를 이어가던 샌안토니오는 종료 2.9초 전 팍스의 패스를 받은 웸반야마가 덩크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콩우가 반칙을 범하며 찬스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이후 웸반야마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접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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