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떠나는 최성원 “마음의 준비하고 있었어…죄송한 생각 교차해”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5 12: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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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이제는 DB 최성원이다. 그는 “죄송한 마음까지 교차한다”라고 밝혔다.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는 5일 후속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김종규가 정관장으로, 정효근이 DB로 이적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최성원이 DB, 김영현이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됐다.

DB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1월에 정관장과 실시한 김종규, 정효근의 양수, 양도에 따른 후속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성원에 대해서는 “수비 5걸을 2차례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합류로 이선 알바노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판단, 슈팅 가드 역할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성원은 지난 2023년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정들었던 서울 SK를 떠나 정관장과 계약기간 3년 보수 4억 원(연봉 3억 원, 인센티브 1억 원)에 계약한 바 있다. 이적 첫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28분 51초를 뛰며 11.5점 3점슛 2.1개(성공률 38.8%) 4.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시즌 기록이 34경기에서 평균 19분 45초 동안 4.1점 3점슛 성공률 25.5% 1.8어시스트로 뚝 떨어졌다. 그렇기에 이번 이적은 그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성원은 5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정관장에서 첫 시즌은 개인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경기를 많이 못 뛰다 보니까 경기 감각이 자연스레 줄어 아쉬웠다. 내가 부족했던 부분도 당연히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경기 감각 빨리 끌어올려서 하면 지난 시즌 뽐냈던 좋은 경기력을 충분히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DB에서 기대하는 점은 많았다. KBL 최고 가드로 손꼽히는 알바노와 호흡도 그중 하나였다.

최성원은 “많은 선수를 수비해 봤지만 알바노 막는 게 가장 힘들었다. 알바노 체력 세이브는 물론 상대방 에이스를 수비하면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관희 형도 너무 잘하고 있다. 여기에 (강)상재 형, (정)효근이 형, 치나누 오누아쿠까지 정말 높다. 여러모로 서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열정 가득하게 응원해 줬던 정관장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최성원은 “팬분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감사하게도 올스타게임까지 나갔었다. 죄송한 마음까지 교차하는 것 같다. 해피엔딩이 아닌 배드엔딩이지 않나. 좋은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는데…”라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DB 팬들에게는 하루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좋았던 내 경기력이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도 더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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