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저는 이미 기분 좋은데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이 열린다. 부산에서 올스타게임이 열리는 건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이다. 즉, 8년 만에 부산 팬들 앞에서 '별들의 축제'가 개최되는 것이다. 당시에는 총 1만 2128명이 입장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올스타게임은 이미 8800석의 좌석이 이미 매진 됐다. 현장에서 시야방해석을 판매하고 있다. KBL 관계자는 "8800석 매진이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시야방해석 판매 집계가 아직 되지 않았지만, 총 9000석이 넘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많은 팬이 경기장에 운집했다. 이를 위해 장외에서는 KBL이 준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올스타 굿즈, 올스타 포토존,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그린 그림전, KBL 프렌즈 인형 뽑기 등이 그 대상이었다. 인기 역시 상당했다.
대학생 대외 활동 KBL 어시스터 9기가 준비한 뽑기 이벤트에서 1등에 당첨된 함진주(33) 씨는 좋아하는 선수의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선수들의 사인볼까지 얻어 기쁨이 2배가 됐다. "부산에 사는 KCC 팬이다. KCC 선수들이 더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허웅 선수의 폴라로이드 사진에 당첨되 기분이 이미 좋다(웃음). 다른 관중분들도 재밌게 보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BL 프렌즈 인형 뽑기를 위한 긴 대기를 하고 있었던 공다정, 김민아 김나영(이상 22살) 씨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에 산다. 그런데 이정현(삼성) 선수를 좋아해 삼성 팬이다(웃음). 아침 10시부터 집에서 나와 여기까지 왔다. 얼른 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전날 열린 올스타 전야제까지 참가, 익명을 요구한 팬은 "전야제 당첨되어 어제부터 부산에 있었다. 참고로 서울에 산다(웃음). 오늘(19일) 정말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팬의 기대 속 진행되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이다. 본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사진_박상혁, 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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