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필라델피아의 경기력이 심각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89-106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4연패에 빠졌다.
조엘 엠비드가 11점 8리바운드, 폴 조지가 18점 6리바운드, 자레드 맥케인이 2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30점 10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고, 타일러 히로가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초반,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조지가 1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친정팀을 만난 케일럽 마틴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33-25로 1쿼터를 앞서며 마쳤다.
2쿼터 초반도 필라델피아의 흐름이었다. 신인 맥케인이 맹활약했다. 맥케인은 3점슛을 통해 득점을 올렸고, 상대가 3점슛을 적극적으로 막기 시작하자, 골밑을 돌파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맥케인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는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있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공격을 조율하기 시작했고, 버틀러의 지휘로 마이애미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버틀러는 직접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도 올렸다. 버틀러의 엄청난 활약으로 56-53, 필라델피아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잠잠하던 마이애미의 3점슛이 3쿼터에 폭발했다. 전반에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실패했던 히로와 던컨 로빈슨이 3쿼터에 타올랐다. 히로는 3쿼터에만 16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로빈슨도 3점슛으로 화력을 더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마이애미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외곽포가 차갑게 식었고, 엠비드와 조지도 아무런 득점도 해내지 못했다. 심지어 수비도 엉망이었다. 35-16, 압도적인 3쿼터 점수로 마이애미가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가 끝났다.
3쿼터에 심각한 경기력을 보인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팀의 슈퍼스타인 엠비드와 조지는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특히 엠비드는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닌 모습이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활동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후반에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대패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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