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달라진 골든스테이트는 강력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4-102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가 28점 9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고,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19점 5리바운드, 지미 버틀러가 19점 4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뉴욕은 OG 아누노비가 29점 3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이 2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 모두 단단한 수비력으로 서로 공격에 애를 먹었다. 그런 와중에도 뉴욕은 브런슨을 앞세워 득점을 올렸고, 골든스테이트도 커리를 활용해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26-25, 뉴욕이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뉴욕의 흐름이었다. 브런슨을 중심으로 3점 기회를 만들며, 외곽포가 폭발했다. 아누노비와 브릿지스가 연속으로 3점슛을 터트렸고, 여기에 브런슨도 득점에 가세했다. 55-47, 뉴욕이 점수 차이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골든스테이트가 자랑하는 약속의 3쿼터가 펼쳐졌다. 그 중심에는 역시 에이스 커리가 있었다. 전반 8점 야투율 30%에 그쳤던 커리는 3쿼터에만 14점을 기록하며 득점을 폭격했다. 커리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문제는 커리가 빠진 이후였다. 커리가 벤치로 물러나자, 뉴욕이 곧바로 8-0런을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래도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버디 힐드의 3점슛이 성공하며 82-81로 역전하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초반에도 힐드의 기세가 이어졌다. 힐드는 3점슛과 골밑 득점을 올렸고, 골든스테이트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커리가 없는 시간이 문제였다. 뉴욕은 아누노비의 활약으로 93-94로 다시 접전을 만들었다.
커리가 투입되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커리는 투입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했고, 또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며 노마크 3점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뉴욕은 뜨거웠던 아누노비와 브런슨이 승부처에 차갑게 식으며 패배를 당했다. 강해진 골든스테이트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무엇보다 수비가 단단해진 것이 돋보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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