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카스파라스 야쿠시오니스(일리노이대)가 2025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현지 언론 'ESPN'의 조나단 기보니 기자는 15일 "10순위 내 지명이 유력한 일리노이대 신입생 야쿠시오니스가 2025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야쿠시오니스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새크라멘토) 이후 리투아니아에서 기대가 큰 198cm 장신 가드다. 올 시즌 NCAA에서 33경기 출전, 평균 31분 8초를 뛰며 15.0점 5.7리바운드 4.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31.8%였다. 이에 힘 입어 'ESPN' 선정 드래프트 유망주 9위에 자리 해있는 상황이다.
어릴 적부터 뛰어난 유망주로 손꼽혔던 야쿠시오니스다. 16살에 유로리그 강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프로농구 1부리그(ACB)를 누볐다. 당시 역대 최연소 선수에도 속했다. 이밖에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도 뽑혀 국제무대도 경험했다.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드래프트 참가자 중 단연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ESPN'은 야쿠시오니스에 대해 "그의 재능은 곧바로 NBA 스카우트들의 눈에 띄었다. 198cm에서 나오는 강인함, 빠른 스피드, 감각, 경기 조립 능력 등 모든 부분에서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야쿠시오니스는 뛰어난 픽앤롤 플레이어로 지능적이고 이타적인 농구 스타일을 구사한다. 코트 위 특정 지점 공략에 능숙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가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ESPN'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일리노이대에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정말 힘들 것이다. 모든 사람과 진정한 관계를 맺었다. 이제 내 목표는 최선을 다해 내 진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롤모델로는 같은 유럽 출신의 루카 돈치치(레이커스)를 언급했다.
야쿠시오니스는 "돈치치를 보며 경기 흐름 읽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그 밖에도 NBA는 물론이고 유로리그, ACB 등에서 뛰는 여러 선수를 보며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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