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협회장기] 5X5 작성한 수피아여중 이나현, 언니 이가현에게 고마움 전하다

영광/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1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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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언니(이가현)가 자랑스럽다. 꼭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뽑혀 프로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광주수피아여중은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B조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3학년 이나현(167cm,F)이다. 이나현은 평균 18.0점 11.0리바운드 3.3어시스트 4.0스틸 3.3블록 3점슛 2.3개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특히 기전중과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선 5X5(20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7블록)를 작성했다.

5X5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5가지 항목에서 5개 이상 기록하는 걸 의미하며, 트리플더블보다 더 진귀한 기록이다. 프로농구에서는 5X5가 흔치 않지만, 중고농구에서는 간혹 나오기도 한다.

이나현은 5X5 기록을 달성했다고 하자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다(웃음). 기록지를 다시 보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열심히 했다는 게 기록으로 증명된 거니까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나현의 기록에서 주목해야 될 항목은 스틸과 블록이다. 평균 4.0스틸 3.3블록을 기록 중인데, 그만큼 수비가 뛰어나다는 걸 증명해주는 수치다. 매 경기 많은 스틸과 블록을 기록했기에 5X5라는 진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나현은 스틸과 블록이 많은 비결을 묻자 “가장 자신있어 하고 잘하는 게 수비다. 어떻게 상대 공격수들이 공을 못 잡게 할지 생각하고 플레이한다. 득점을 주지 않기 위해 손을 들고 끈질기게 따라다닌 덕분에 나온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나현의 단점은 골밑 마무리 능력이다. 간혹 이지샷을 놓치는 경우가 나온다. 그 역시 이점을 인정하며 “골밑에서 마무리 능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 돌파까지는 자신있는데 마무리 가 아쉽다”고 했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이나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방림초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언니가 먼저 농구를 하고 있었고, 언니의 영향을 받아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언니가 누군지 되묻자 “이가현(광주수피아여고3)이다”고 했다. 광주수피아여고 3학년 이가현은 다가올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유력한 전체 1순위 후보다.


이나현은 “언니가 자랑스럽다. 나랑은 플레이스타일이 반대다. 언니는 공격적이고 나는 수비 위주로 한다”면서도 언니가 평소에 ‘공격적으로 해라, 골밑슛 넣을 때 더 집중하라‘는 등 농구적인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해준다. 그런 언니가 고맙다. 언니가 꼭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뽑혀 프로로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나현 “공격과 수비 가리지 않고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김단비(우리은행) 선수를 좋아한다. 김단비 선수처럼 키도 180cm 가까이 크고 싶다”고 했다.

여중부 강력한 우승후보는 3연패를 달성한 온양여중이다. 공교롭게도 수피아여중은 예선 첫경기에서 온양여중과 접전 승부 끝 40-45로 패했다. 온양여중과 수피아여중이 다시 맞붙기 위해선 두 팀 모두 결승까지 올라가야 한다.

이나현 역시 온양여중 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큰 듯 다시 만나게 된다면 꼭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온양여중에게 아깝게 지고 나서 속상함이 컸다. 다시 만나게 된다면 꼭 이길 것”이라며 “이번 대회 우승이 목표이고 나머지 대회에서도 최대한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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