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서로를 위해 강인하게 버텨 지내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LA 산불로 인해 대피해야 했던 상황과 그 영향에 대해 털어놨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 종료 후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르브론은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불이 난 LA 펠리세이드 지역에서 집을 잃는 소중한 친구들이 몇 명 더 있다. 내 마음을 펠리세이드 지역뿐 아니라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LA 카운티, 주변 지역의 모든 가족에게 전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에서 난 대형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주민 8만 2400명에 대피 명령, 9만 400명에게는 대피 준비 경고를 계속해서 발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만 23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사망자는 25명이 유지된 상태다.
르브론과 그의 가족 역시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집을 떠나 대피해야 했던 LA 지역 주민 중 1명이었다.
르브론은 "계속 쉬었다. 댈러스에서 돌아온 이후로 호텔에 있었다. 서로를 위해 강인하게 버텨 지내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르브론은 2019년에도 화재로 인해 집에서 대피한 경험이 있다.
"한 번 경험이 있다 보니 약간 의지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뗀 르브론은 "그때와 차이점이 있다. 2019년에는 대피하기 전에 시간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소지품이나 의미 있는 물건을 가져갈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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