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보은/서호민 기자] “팀을 떠나 평택, 오산 i리그를 대표해 이번 챔피언십에 나왔다고 생각한다. 평택, 오산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
30일부터 충청북도 보은군 일대에서는 ‘2024 농구 i리그 챔피언십’가 개막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56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모여 이틀 간의 겨울 농구축제를 즐기고 있다.
24개 시도에서 모인 각팀들은 소속팀을 떠나 시도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i리그 챔피언십에 임하고 있다.
경기 평택·오산 i리그에선 평택 김훈, 오산 더 모스트, 오산 LG 3팀이 각각 U10부와 U12부, U15부에 출전했다. 3팀 모두 30일 치러진 예선전에서 3승, 2승, 2승 1패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한 상태다.
평택 김훈 수장이자 평택시농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유형훈 원장은 “평택, 오산 리그에선 평택 김훈과 더 모스트, 동탄 LG 3팀이 출전했는데 공교롭게도 3팀 모두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뽐내 3팀 모두 더 높은 곳에 올랐으면 좋겠다고”고 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평택 김훈과 더 모스트, 오산 LG 모두 유니폼 색깔은 다르지만 평택, 오산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각 종별에서 결승에 올라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전국 최고라는 명예를 안기 때문에 세 팀 모두 우승을 위해 의기투합했다고 할 수 있다. 세 팀은 이번 대회에 앞서 서로 의기투합하자는 의미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더 모스트 김도경 코치도 “저 개인적으로도 팀을 떠나 평택, 오산 i리그를 대표해 이번 챔피언십에 나왔다고 생각한다. 평택, 오산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하며 "팀은 다르지만 평택, 오산 i리그를 이끌고 있는 유형훈 원장님과 신은경 코치님께서 도움을 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1년 간 i리그라는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됐고, 또 좋은 성적을 거둬 왕중왕전 개념의 챔피언십에도 출전하게 됐다. 세 팀 모두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U10, U12, U15, U18 등 각 연령대에서 날고 긴다는 실력자들이 한 데 모인만큼 경기 수준도 상당하다.
유형훈 원장은 “확실히 권역별 1등 팀끼리 해서 그런지 수준이 높다. 많이 배우고 있고 또 협회에서 숙식 등 여러 측면에서 넉넉히 지원해주신 덕분에 여행 온 기분으로 즐기고 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만족스러워 하신다.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도경 코치도 “그동안 지방 팀들과는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그런 측면에서 타 농구교실과 맞붙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고 만족스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예선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평택 김훈은 PSB농구교실과 4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더 모스트와 오산 LG는 각각 분당 삼성, 고 스포츠와 토너먼트 일정을 시작한다.
*평택/오산 대표팀 i리그 챔피언십 예선 성적*
U10 평택 김훈 / 3승 -> 본선 진출
U12 오산 더 모스트 / 2승 -> 본선 진출
U15 오산 LG / 2승 1패 -> 본선진출
*평택/오산 i리그 대표팀 명단*
U-10부 / 평택 김훈
명단 : 김윤후 이하주 양이든 박진우 박세준 라파엘 차민유 (7명)
U12부 / 오산 더 모스트
명단 : 정은후 노동현 알렉스 조윤호 신현욱 이서준 이지승 진예준 앤디 박찬휘 (10명)
U15부 / 오산 LG
명단 : 남지후 고희승 홍경모 김규로 곽효준 박호형 김호수 여민서 최규빈 최동원 서규민 (11명)
#사진_평택 김훈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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