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방신실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이 제 7대 한국실업농구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6일 제7대 한국실업농구연맹 회장 선거 결과 방신실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입후보 등록이 이뤄진 가운데 단독후보로 입후보한 방신실 부회장은 별도의 투표 없이 회장에 당선됐다.
1959년생 방신실 신임 회장은 농구인 출신이다. 덕성여고를 졸업한 방 회장은 1978년 실업 외환은행에서 현역 생활을 시작했고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는 박찬숙, 성정아, 김화순 등 당대 최고 스타들과 함께 은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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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한국실업농구연맹 회장에 당선된 방신실 씨(사진 오른쪽) |
현역 은퇴 이후에는 자신이 몸 담았던 외환은행에서 코치직을 역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고, WKBL 경기감독관과 재정위원,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도 맡았다. 최근까지는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직을 맡았다.
신임 방신실 회장은 “우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전임 주희봉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책임감이 무겁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한 뒤 "현재 여자 실업농구의 경우, 4팀 밖에 없는 가운데 연약한 실업농구가 다시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에 가지 못해 취업에 어려움 겪는 대학, 고교 졸업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문을 열어 이 선수들이 농구 선수로서 삶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실업농구연맹이 앞장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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