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드디어 만났다. 치열한 6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발 더 다가설 팀은 어디일까.
▶원주 DB(16승 21패, 6위) vs 부산 KCC(15승 23패, 7위)
2월 13일(목)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tvN SPORTS / TVING
-6위 싸움 최대 분수령
-만날 때마다 고득점, 이번에도?
-DB, 오마리 스펠맨 출전 여부는?
치열한 6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드디어 만난다. 나란히 긴 연패에 빠져있다. DB는 5연패, KCC는 6연패다. 이들의 승차는 1.5경기. DB가 승리하면 2.5경기까지 벌어지지만, KCC가 승리 시 반대로 0.5경기로 좁혀진다. 8위 안양 정관장까지 KCC와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기에 여러모로 관심도 큰 맞대결이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치열한 접전 속 KCC가 96-87로 웃은 바 있다. 당시 3점슛만 17개를 몰아치는 화력을 뽐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좋지 못했다. 10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KBL 역대 31번째 불명예 기록인 3점슛 0개를 기록했다. 시도한 3점슛 15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다.
이들은 1라운드(77-70 KCC 승)를 제외한 3경기에서 전부 80점대 이상의 점수가 나오는 고득점 경기를 펼쳐 왔다. KCC(78.5점→86.8점)와 DB(76.6점→84.3점) 모두 맞대결에서만큼은 자연스럽게 시즌 평균 득점을 크게 뛰어넘었다.
연패 기간 발목을 잡았던 부분 중 하나는 많은 실점이었다. KCC는 6연패 기간 평균 실점이 무려 88.7실점, DB 역시 5연패 기간에 평균 실점은 82.4점이었다. 이 수치를 얼마나 떨어뜨릴 수 있는지도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DB는 외국선수에 변화가 있었다. KBL 팬들에게도 익숙한 오마리 스펠맨이 로버트 카터를 대신해 합류했다. 정규리그 통산 99경기에서 평균 31분 20초를 뛰며 19.4점 9.9리바운드 2.8어시스트 1.3블록슛으로 맹활약한 정상급 외국선수다.
10일 한국에 입국한 스펠맨. 그러나 아직 계약 공시와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DB 관계자는 13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오늘(13일) 경기 뛸 수 있게 서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까지만 등록이 완료되면 경기 출전이 가능한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두 팀은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기분 좋게 브레이크 기간 맞이할 주인공은 어디일까.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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