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승 2패로 시리즈 승리를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는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패한 뒤 4강에 오른 5번째 팀이다.
무엇보다 5경기 모두 6점 이내에서 승부가 갈려진 박빙이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 KT vs. 가스공사 6강 PO 경기 결과
1차전: KT 64-67 가스공사
2차전: KT 75-71 가스공사
3차전: KT 63-57 가스공사
4차전: KT 75-79 가스공사
5차전: KT 78-76 가스공사
6강 플레이오프는 여러 변화를 겪었다. 1997시즌에는 7전 4선승제, 1997~1998시즌부터 1999~2000시즌까지 5선 3선승제, 2000~2001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전 2선승제로 바뀐 뒤 2008~2009시즌부터 다시 5전3선승제로 돌아왔다.
일부 6강 플레이오프를 제외하면 4강과 6강 플레이오프는 최대 5경기, 챔피언결정전은 최대 7경기까지 열렸다.
이 가운데 KT와 가스공사의 6강 플레이오프처럼 5경기 ‘연속’ 6점 이내 승부가 펼쳐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더구나 시리즈 최종전(6강 3차전 or 5차전, 4강 5차전, 챔프 7차전)에서 2점 이내 승부는 2001~2002시즌 서울 SK와 전주 KCC(현 부산 KCC)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나온 1점 차(59-58) 이후 처음이다.
다시 말하면 KT와 가스공사의 6강 플레이오프는 경기마다 접전을 펼쳐진 역사에 남은 명승부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가 끝난 뒤 심판 판정 관련 언급이 더 많은 건 오점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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