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4일(화)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 KBSN Sports, MBC Sports +
-82.7%의 확률 챙긴 우리은행, 홈에서 2승 챙길까?
-‘위대인’의 역대 통산 포스트시즌 감독 최다 승까지 남은 승리는 1승.
-매서웠던 KB스타즈의 4쿼터 추격, 더욱 중요해진 경기 시작.
-자존심 구긴 국가대표 슈터, 2차전은 다를까?
1차전을 기분 좋게 차지한 우리은행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WKBL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2.7%(43/52)에 달한다.
그렇기에 사령탑 위성우 감독의 시선 역시 자연스레 2차전으로 향했다. 2일 1차전 종료 후 위성우 감독은 “2차전에 모든 사활을 걸 것이다. 홈인 아산에서 2승을 하고 청주로 가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라며 82.7%의 확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렇지만 확률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당장 지난 시즌이 그랬다. 당시 우리은행은 1차전, 용인 삼성생명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으나 내리 3승을 기록하며 이를 일깨운 바 있다. 시리즈를 2차전부터 뒤집은 장본인이었던 우리은행은 2차전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을 것. 이는 1차전을 내준 KB스타즈에게도 좋은 본보기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위성우 감독은 2차전 승리 시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35승(11패)째를 기록하게 되는데, 이는 WKBL 역대 통산 포스트시즌 감독 최다 승수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완수 감독 역시 1차전 종료 후 “후반전은 완벽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치고 나갔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차전은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집중력을 높일 것이다”라며 초반 흐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하지만 김완수 감독은 1차전 종료 후 “WKBL 최고 슈터이다.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뿐, 시도를 줄이라고 할 생각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더 많이 시도했으면 하는 생각이다”라며 강이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그만큼 강이슬의 많은 3점슛은 KB스타즈의 2차전 승리에 필요조건이 될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김소희 인터넷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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