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2승하겠다 VS 초반부터 치고 나가야’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동상이몽

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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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상준 인터넷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리턴 매치.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양보 없는 2차전이 우리를 기다린다.

▶ 3월 4일(화)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 KBSN Sports, MBC Sports +
-82.7%의 확률 챙긴 우리은행, 홈에서 2승 챙길까?
-‘위대인’의 역대 통산 포스트시즌 감독 최다 승까지 남은 승리는 1승.
-매서웠던 KB스타즈의 4쿼터 추격, 더욱 중요해진 경기 시작.
-자존심 구긴 국가대표 슈터, 2차전은 다를까?

1차전에서 웃은 팀은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이었다. 전반전 야투 1개 성공의 부진을 딛고 15점을 기록,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준 김단비의 경기 지배가 만든 결과였다. 김단비 외 공격 옵션의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정규리그의 고민도 덜었다. 이명관이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등 17점을 기록, 위성우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스나가와 나츠키, 미야사카 모모나)의 공수 헌신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1차전을 기분 좋게 차지한 우리은행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WKBL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2.7%(43/52)에 달한다.

그렇기에 사령탑 위성우 감독의 시선 역시 자연스레 2차전으로 향했다. 2일 1차전 종료 후 위성우 감독은 “2차전에 모든 사활을 걸 것이다. 홈인 아산에서 2승을 하고 청주로 가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라며 82.7%의 확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렇지만 확률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당장 지난 시즌이 그랬다. 당시 우리은행은 1차전, 용인 삼성생명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으나 내리 3승을 기록하며 이를 일깨운 바 있다. 시리즈를 2차전부터 뒤집은 장본인이었던 우리은행은 2차전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을 것. 이는 1차전을 내준 KB스타즈에게도 좋은 본보기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위성우 감독은 2차전 승리 시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35승(11패)째를 기록하게 되는데, 이는 WKBL 역대 통산 포스트시즌 감독 최다 승수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B스타즈는 초반 집중력이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단비의 득점을 7점으로 묶었지만, 전반전 팀 야투 성공률이 20%에 그치며 18-31의 큰 리드를 허용했다. 주축 가드 허예은이 우리은행의 하프라인에서 시작한 트랩 수비에 고전, 전반전 단 2점에 그친 것도 주된 원인이었다. 4쿼터 허예은과 송윤하의 연속 득점으로 50-54까지 추격했기에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던 전반전이었다.

김완수 감독 역시 1차전 종료 후 “후반전은 완벽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치고 나갔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차전은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집중력을 높일 것이다”라며 초반 흐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강이슬의 득점력 역시 절실하다. 1차전 강이슬은 이명관의 질식 수비에 꽁꽁 묶이며 8점만을 올렸다. 장기인 3점슛은 7개를 시도, 단 1개를 성공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김완수 감독은 1차전 종료 후 “WKBL 최고 슈터이다.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뿐, 시도를 줄이라고 할 생각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더 많이 시도했으면 하는 생각이다”라며 강이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그만큼 강이슬의 많은 3점슛은 KB스타즈의 2차전 승리에 필요조건이 될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김소희 인터넷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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