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만날 때마다 치열했던 S더비. 4번째 주인공은 어디일까.
▶서울 삼성(11승 21패, 8위) vs 서울 SK(25승 7패, 1위)
1월 29일(수) 오후 2시, 잠실체육관 tvN SPORTS/TVING
-시즌 4번째 S더비, 주인공은?
-1쿼터 중요한 SK?
-삼성, 이원석 활약에 기대
시즌 4번째 S더비가 설날에 펼쳐진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SK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3경기 모두 5점 차 이내 승부가 펼쳐졌다. 벌어져 있는 순위와 달리 유독 만나기만 하면 치열했던 양 팀이다.
SK는 10연승 질주 중 직전 경기에서 부산 KCC에 덜미를 잡혔다. SK답지 않게 15개의 실책이 쏟아지며 턴오버에 의한 득점만 18점을 헌납했고, 저조한 야투 성공률(38%)까지 겹치는 등 유독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삼성은 4연승 뒤 4연패로 상승세가 끊겼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80점이 넘어가는 점수를 내주는 등 평균 실점이 85.5점에 달했다. SK, 삼성 모두 이날 경기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SK의 고민은 1쿼터다. SK는 올 시즌 1쿼터 평균 19.3점, 실점은 20.3점으로 득점보다 실점이 더 많은 팀이다. 즉, 매번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 기록이 삼성을 만나면 더욱 두드러진다. 평균 15.0점, 실점은 20.0점으로 득실점 마진이 –5점까지 떨어진다. 무서운 뒷심으로 2승을 따내긴 했으나, 접전 양상으로 이끈 원인 중 하나였다.
삼성은 이원석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이원석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9점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25점 7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88-84)를 이끌었다. 25점은 커리어하이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 3라운드에서도 이원석은 1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더블더블로 그 기세를 이었다.
SK의 1쿼터 경기력, 또 이원석의 활약. 설날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분 좋게 새해 인사를 건넬 팀은 어디일까.
한편,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6위 원주 DB와 5위 수원 KT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해 추격하느냐, 더 벌어지느냐가 될 중요한 일전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KT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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