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양 팀에 중요한 일전이다. 올 시즌 최고 양궁 부대로 손꼽히는 두 팀 중 웃는 쪽은 어디일까.
▶대구 한국가스공사(18승 13패, 4위) vs 부산 KCC(14승 17패, 7위)
1월 28일(화) 오후 2시, 대구체육관 tvN SPORTS/TVING
-본격적인 순위경쟁 뛰어든 KCC
-3점슛 성공률 1, 2위
-모 아니면 도?
'슬로우 스타터' 기질 KCC의 위력이 다시 한번 나오는 걸까. KCC는 25일(서울 SK), 26일(원주 DB) 홈에서 있었던 백투백 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어느덧 6위 DB에 1경기 차로 다가서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0연승을 달리던 선두 SK와 바로 앞 순위인 DB를 잡은 만큼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이다.
이날 경기마저 잡아낸다면 반 경기 차로 쫓을 수 있다. 올 시즌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는 1승 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4위 가스공사에게도 중요한 일전이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4연패에 빠진 사이 가스공사는 2연승을 질주, 2위와 격차가 1.5경기에 불과하다. 3위 창원 LG와는 반 경기 차다. 이날 KCC를 잡아낸다면 공동 3위는 물론 2위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올 시즌 최고 양궁 부대 맞대결이기도 하다. KCC는 평균 3점슛 성공률 34.8%로 리그 1위, 가스공사가 33.5%로 2위다. 특히 KCC의 3점슛 성공률은 가스공사를 상대로 더 올라간다. 맞대결 3경기에서 평균 37.7%라는 높은 확률을 기록했다. 참고로 가스공사는 평균과 비슷한 33.3%였다.
최근 기세는 KCC 편이다. 백투백 경기에서 무려 56.5%라는 경이로운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76-56으로 승리했지만, 3점슛 성공률은 18%에 머물렀다.
양 팀의 3차례 맞대결은 이른 바 모 아니면 도였다. 모두 20점 차(80-58 가스공사 승, 100-78 KCC 승, 97-71 가스공사 승) 이상으로 무난히 승부가 갈렸다. 다만,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KCC 역시 부상 병동에 외국선수 구성도 달라졌기에 이전 맞대결과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는 소노와 안양 정관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정관장이 승리한다면 소노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선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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