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리쿠르트 승자는 누구? 25학번 신입생 심층분석 ④중앙대·한양대·조선대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9 10:00: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조원규, 배승열, 서호민 기자]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의 등장은 대학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다. 대학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매해 어떤 신입생들이 등장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김승우(연세대)를 비롯해 백경(건국대), 배현식(경희대), 석준휘(고려대), 서지우(중앙대) 등 신입생들의 활약이 유독 눈부신 가운데 이번 시즌 대학농구에 새 바람을 일으킬 신입생은 누가 있을까.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2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중앙대, 필요한 선수는 뽑았다
IN 김도민(제물포고) 김범찬(휘문고) 이현석(상산고) 전권병(계성고) 조성원(낙생고) 최호연(전주고) 황치웅(배재고)
OUT 강현수 임동언

강현수와 임동언이 졸업한다. 그러나 1학년 서지우와 2학년 이경민이 이미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김두진, 임동일, 서정구의 높이와 김휴범과 이경민, 유형우, 고찬유 등의 백코트도 다양한 조합을 기대할 수 있다. 과제는 슈터다. 지난 시즌 대학리그 3점슛 성공 공동 10위다. 리바운드 마진 +6.8인데 성적은 5위에 그친 이유다. 25학번 리쿠르트의 포인트는 슈터 보강이었고, 김범찬과 조성원이 합류했다. 김범찬은 종별 4강 팀 휘문고의 가장 믿음직한 슈터였다. 김범찬은 전국대회 18경기에서 48개의 3점슛을 넣었다.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3점슛을 넣었다. 슛 거리나 릴리즈 타이밍이 슈터로 부족하지 않다. 조성원은 봄과 여름이 달랐다. 부상으로 동계 훈련이 부족했던 탓이다. 여름 첫 대회인 종별부터 평균 5.7개의 3점슛 포함 33.7점을 올렸다. 왕중왕전도 평균 3개의 3점슛과 함께 27.7점을 넣었다. 7명의 선수가 모두 가드인 점은 아쉽다.

▲중앙대 김범찬
이중원 코치 COMMENT
다른 학교에 비해 신입생들의 신장이 낮지만, 훈련하는 자세와 태도에서 악착같은 모습과 근성을 봤다. 모두 수비에 강점이 있다. 김범찬과 조성원은 농구 센스와 슛이 좋아 1~3번 포지션 어디에서도 할 수 있는 선수다. 대학농구 무대에서 충분히 인기를 끌수 있는 스타성도 있다. 전지훈련에도 팬들이 찾아와 신입생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도 있었다.

한양대, 새로운 시대의 서막
IN 김준하(휘문고) 문세영(상산전자고) 손유찬(홍대부고) 위건우(송도고) 이승현(마산고) 한주원(전주고)
OUT 박성재 조민근


지난 2년 한양대의 중심은 박성재였다. 이번 시즌 4학년이 되는 4명과 함께 팀의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박성재의 자리에 들어갈 가장 유력한 후보는 U18 대표팀 가드 손유찬이다. 볼 핸들링, 슛, 패스를 모두 갖춘 가드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구애를 뿌리치고 한양대로 왔다. 팀에 녹아드는 과정만 거치면 대학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일 유망주다. 송도고 돌격대장 위건우는 한양대 육상농구의 전통을 이어갈 기대주다. 신장은 작지만, 준수한 속공의 피니셔고 미드레인지 게임도 장점이 있다. 마산고 에이스 이승현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야 한다. 왕중왕전에서 경기당 5개의 3점슛을 넣었을 정도로 슈팅 능력이 있다. 수비는 내외곽을 오가야 한다. 문세영은 이승현보다 슛 거리가 짧다. 그러나 포스트에서의 움직임은 이승현보다 낫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이 지나면 한양대는 새 판을 짜야 한다. 25학번 리쿠르트가 그래서 중요했고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한양대 손유찬
정재훈 감독 COMMENT
빅맨 자원을 수혈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선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합류해 만족하고 있다. U18 대표팀 출신 손유찬은 기량적으로는 검증을 마친 선수다. 가드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이다. 위건우는 볼 핸들링이 탁월해 앞선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김준하, 문세영, 이승현은 외곽슛 능력이 뛰어나 슈터로 키워보고 싶다. 한주원 역시 다재다능한 강점을 잘 살린다면 팀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조선대, 매년 새롭게 *감독 코멘트 X
IN 김혜성(천안쌍용고) 이시호(상산전자고) 이재형(천안쌍용고) 이태희(무룡고) 김민재(마산고) 김동욱(전주고)
OUT 권현우 김준형


지난 시즌 조선대의 중심은 하재형과 구본준이다. 하재형은 리그에서 평균 39분 여를 뛰었다. 건국대 프레디보다 출전 시간이 많았다. 구본준은 리그 3점슛 1위다. 2위 김도연보다 13개가 더 많았다. 두 선수는 쌍용고 선후배다. 여기에 김혜성과 이재형이 합류했다. 이재형은 고교 두 번째 쿼드러플더블의 주인공이다. 주말리그 청주신흥고와 경기에서 15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신장이 작지만, 심장이 큰 선수다. 공격도 좋지만, 핸들러를 압박하는 수비 역시 뛰어나다. 김혜성은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이 되고 싶은 선수다. 코트 비전이 넓고 득점 능력도 있다. 그러나 공격보다 수비, 리바운드에 더 힘을 쏟는다. 높이가 있는 김동욱(201cm), 김민재(193cm)의 합류도 반갑다. 이 팀의 가장 큰 과제는 선수들의 중도 탈락을 줄이는 것이다. 매년 새로움을 더해야 한다. 새롭기만 하면 안 된다.
▲조선대 이재형

새로운 시즌, 새로운 선수들. 스포츠가 즐거운 이유다. 얼리 활성화는 전력 변화의 폭을 키운다. 리쿠르트도 변수가 많아진다. 이번 시즌이 그렇다. 봄보다, 여름보다 뜨거운 가
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정리_서호민 기자
#취재_조원규·배승열·서호민 기자
#사진_점프볼 사진부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