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슬처럼 이 기회 잘 잡았으면”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이 조수아에게 바라는 점은?

용인/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3 09:50: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하상윤 감독은 조수아(21, 170cm)가 알을 깨고 나오길 바라고 있다.

올 시즌 용인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7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내외곽에서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단숨에 모든 팀들의 경계대상이 됐다. 윤예빈, 이주연, 김단비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며 현재 3위(8승 5패)를 달리고 있다. 전력과 경기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앞선에 윤예빈, 이주연이 없지만 키아나 스미스, 조수아, 히라노 미츠키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특히 조수아는 정규리그 13경기에서 평균 19분 18초를 뛰며 5.5점 2.9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2020~2021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평균 득점은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아직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 하다가 다음 경기에서는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턴오버를 범하면 당황해서 연이은 턴오버가 나오기도 한다. 확실하게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은 필수다.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부산 BNK썸의 맞대결. 경기 전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조수아에 대해 “기복이 심하다. 한번 무너지면 급격하게 무너진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줘야 할 선수다. 아직은 본인이 백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이 (조)수아에게는 좋은 기회다. 책임감 갖고 플레이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기복만 줄이면 좋을 것 같다. 턴오버 하나 하면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2, 3개가 연속으로 나온다. 이것조차 완성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본인이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상윤 감독이 조수아가 신이슬(신한은행)처럼 되기 바라고 있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 소속이었던 신이슬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틈 타 주전으로 도약했다. 정규리그 30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9분 16초 동안 7.2점 3.7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그는 계약 기간 3년, 총액 1억 5000만 원에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하상윤 감독은 “지난 시즌 키아나와 (이)주연이가 다쳤을 때 (신)이슬이가 기회를 잘 잡아서 한 단계 올라섰다. 좋은 대우를 받고 다른 팀으로 가지 않았나. 수아한테도 이슬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본인이 잘 이겨냈으면 한다. 그래도 주연이가 없는 상황에서 미츠키와 수아가 잘해주고 있어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