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기자 '앤서니 어윈'은 11일(한국시간) 브로니 제임스의 트레이드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약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가 트레이드로 LA 레이커스를 떠난다면, 아들 브로니도 같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브로니는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을 받았다. 냉정히 브로니는 NBA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준의 기량도 아니었다. 2023-2024시즌 대학 무대에서 25경기 평균 4.8점 2.8리바운드, 야투율 36.6%, 3점슛 성공률 26.7%라는 심각한 기록을 남겼다.
브로니는 3&D 유형의 선수로 알려졌으나, 아무리 3&D 선수라도 대학 무대에서도 엉망인 공격력을 지닌 선수가 NBA 드래프트에 뽑히는 경우는 없다. 즉, 브로니는 아버지 르브론의 후광으로 드래프트에 뽑힌 것이나 다름이 없다.
NBA 기량이 아닌 선수가 NBA 무대에 입성했으니, 좋은 활약을 펼칠 리가 없다. 개막 경기에서 아버지 르브론과 코트에 함께 입장하는 명장면을 남긴 채, 브로니는 사실상 1군 로스터에서 사라졌다. 곧바로 G리그로 강등됐으나, 문제는 G리그에서도 활약이 형편없다는 것이다.
최근 레이커스의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슈퍼스타 르브론의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트레이드 루머도 있었다. 물론 르브론이 이번 시즌에 팀을 옮길 가능성은 작다. 르브론은 당장 지난 오프시즌에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트레이드가 이루어진다면, 브로니도 함께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냉정히 브로니의 가치는 아버지 르브론의 아들이라는 것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브로니 입장에서는 부끄러울 수 있지만, NBA는 철저한 비즈니스의 세계다.
브로니가 어떤 팀으로 가도, 가비지 타임을 제외하면 코트에서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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