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케빈 듀란트(피닉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지 언론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듀란트가 공식적으로 피닉스 선즈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닉스는 듀란트 시대를 거치며 우승을 위해 쏟아부었지만, 3년 동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단 1번 승리하는 데 그쳤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하나의 소식이 더 전해졌다. 'ESPN'은 같은 날 "피닉스가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했다"라고 보도한 것.
이로써 듀란트 시대가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데빈 부커와 듀란트, 브래들리 빌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 슈퍼팀을 앞세워 우승을 노렸던 피닉스는 올 시즌 서부 컨퍼런스 11위(36승 46패)에 그쳤다. 플레이오프는 물론 플레이-인 토너먼트조차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기세는 좋았다. 개막과 함께 8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서부 컨퍼런스 순위를 주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듀란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부덴홀저 감독 경질과 함께 새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한 피닉스다. 계약 마지막 시즌을 남겨둔 듀란트 역시 피닉스와 결별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라니아 기자는 이어 "피닉스가 듀란트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대형 베팅 업체 '보바다'는 듀란트 영입 가능성 높은 팀을 나열했는데, 휴스턴 로케츠가 최상단에 자리했다. 이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가 뒤를 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