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안세준 “건국대에게 당한 두 번의 패배, 꼭 설욕하겠다”

사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9 09:40:0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사천/서호민 기자] “주축 선수들 중에서 내가 최장신이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크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건국대에게 당한 두 번의 패배를 꼭 설욕하겠다.”

경기도 대표 경희대는 지난 17일 폐막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에서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2년 전, 울산에서 열렸던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던 경희대는 2년 만에 출전한 체전에서 다시 한번 은메달을 따냈다.

3학년 안세준(196cm,F)은 이번 대회서 평균 16.6점 8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안세준은 “신입생 때도 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이번에는 내가 주축으로 뛸 때 다시 한번 체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고 은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25일 U리그 홈 경기에서 동국대에 62-71로 패했던 경희대는 약 3주 만에 다시 만난 리벤치 매치에서 67-55로 승리, 설욕에 성공했다. 안세준(18점 11리바운드 4스틸 3점슛 2)은 지승현(10점 15리바운드)과 함께 뒷선을 지키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안세준은 “3주 전 U리그 경기와 비교해 특별히 다른 걸 준비한 건 아니다”라며 “동국대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신장이 크기 때문에 매치할 때 어려움이 많다. 발도 빨라 속공에 능하고 외곽 수비, 슈팅 능력도 좋다. 리바운드를 최대한 안 뺏기려고 노력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긴 게 승리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또, 지역 방어 수비도 잘 먹혀 들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결승전 상대인 상무와의 체급 차이는 컸다. 경희대는 프로 선수들과의 실력차를 실감하며 67-102로 대패했다. 안세준은 “상무 선배님들이 확실히 피지컬이 좋은 데다 골밑 마무리, 슈팅, 움직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 대학농구에서는 볼 수 없는 움직임과 플레이들이었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에 가게 된다면 맞붙어야 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부분을 키워야 한다는 걸 느꼈고, 공부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느낀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체전을 앞두고 전보다 여유 있게 플레이 하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이뤄졌던 것 같다. 또, 조선대,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접전 승부를 계속하다 보니 이겨낼 수 있는 힘도 배웠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전국체전을 마친 경희대는 오는 29일 건국대와 대학농구리그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희대는 건국대와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7월 24일, MBC배 56-75 패, 9월 30일, U리그 59-66 패)


경계 대상 1호는 건국대 골밑 기둥 프레디(203cm,C)다. 주축 센터 김수오(200cm,C)가 무릎 부상으로 일찍이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주축 선수 가운데 김수오 다음으로 신장이 큰 안세준이 공수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크다.

안세준은 “당연히 프레디가 가장 경계되는 대상이다. 주축 선수들 중에서는 내가 최장신이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크다. 우선 리바운드 단속을 잘해야 될 것 같고, 상대 빅맨들과 몸싸움도 내가 더 해줘야 한다”며 “반대로 공격에서는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슈팅 성공률(U리그 3P 29.8%)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되새겼다.

이어 “건국대에게 두 번 다 졌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꼭 두 번 당했던 패배를 설욕해 4강에 진출하고 싶다”며 “정규리그 초반에 다소 부진했다. 중반 이후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에 임했고 경기력이 살아났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