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대 4번째 정규리그 1000승’ 리빙 레전드 르브론, 정규리그 + PO 통산 5만 득점까지 -1점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0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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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정규리그 1000승을 달성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또 다른 대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8-102로 승리했다.

루카 돈치치가 29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제임스는 야투 난조를 보였지만 17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6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시즌 전적 38승 21패가 됐다.

이날 승리로 제임스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NBA 역대 4번째 정규리그 1000승이다. 제임스에 앞서 카림 압둘 자바(1074승), 로버트 패리시(1014승), 팀 던컨(1001승)이 정규리그 1000승 고지를 밟았다. 모두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다.

제임스는 압둘 자바, 패리시, 던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승리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던컨과는 단 1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NBA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제임스는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NBA 최초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통산 5만 득점이다. NBA 역사에서 정규리그, 플레이오프를 더해 5만 득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없었다. 4만 득점도 제임스와 더불어 압둘 자바(4만 4149점), 칼 말론(4만 1689점) 뿐이다.

제임스는 클리퍼스 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4만 1820점, 플레이오프 통산 8162점을 기록 중이었다. 총 4만 9982점으로 18점만 더한다면 5만 득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클리퍼스를 상대로 17점에 그쳤고, 5만 득점을 뉴올리언스와의 경기로 미뤘다.

제임스는 NBA의 리빙 레전드다. 2003년 데뷔 이후 20년 넘게 슈퍼스타로 활약 중이다. 파이널 우승 4회, 정규리그 MVP 4회, 파이널 MVP 4회, 올-NBA 퍼스트팀 13회, NBA 올스타 21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NBA 역사에서 역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이가 바로 제임스다.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통산 5만 득점에 단 1점만을 남겨둔 제임스. 뉴올리언스전에 정상적으로 출격한다면 어렵지 않게 대기록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의 대기록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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