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래서 슈퍼스타! 커리 미담에 '감동한 부모'…"아이들에게 일생일대의 추억 선물 해줘"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4 0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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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여러분(아이들)은 우리가 경기에 나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현지 언론 'NBC Sports'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에 나가지 않을 때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팬들을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어떤 일이었을까?

11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 커리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NBC Sports'에 따르면, 커리는 눈길을 뚫고 자신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어린 팬들을 위해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즉석에서 깜짝 만남을 추진한 것. 커리가 결장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은 아이들은 덕분에 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들의 부모 중 한 명인 브라이언 헤이스팅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면서 더욱 알려졌다.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는 골든스테이트와 인디애나의 맞대결을 보러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가는 길에 황망한 소식을 들었다. 커리가 결장한다는 것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경기장에 도착해서 내려가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장 입은 남자가 다가와 속삭였다."

"커리가 경기 전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믿을 수 없었고, 방으로 데려갔다. 시간이 지나 많은 아이들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커리가 들어와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미안하다고. 대신 사인하고 사진 찍어 주겠다고 했다. 우리는 지금도 충격, 꿈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일생일대의 추억을 선물해 줘서, 당신을 매일 사랑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할 뿐이다."

'NBC Sports'는 "커리는 코트에 서 있지 않을 때도 농구를 좋아하는 어린 팬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래서 슈퍼스타였다. 

 


#사진_브라이언 헤이스팅스 소셜미디어 캡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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