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끔찍한 경기력' GSW, BOS에 40점차 대패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1 09: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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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보스턴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85-125로 패배했다. 

스테픈 커리가 18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커리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13점의 모제스 무디가 끝이었다. 

반면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2점 9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이 17점 4리바운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압승했다. 

1쿼터부터 보스턴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원투펀치인 테이텀과 브라운을 앞세워 득점을 올렸고,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보스턴의 단단한 수비에 꽁꽁 묶였다. 29-18, 보스턴의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보스턴은 골밑의 포르징기스, 외곽의 테이텀과 브라운 등 손쉽게 공격을 풀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 보스턴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손도 써보지 못할 정도였다. 54-39, 보스턴의 수비가 빛난 전반전이었다.

3쿼터,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훌륭한 전반전을 보낸 보스턴은 3쿼터에 더욱 무서워졌다. 공격에서 브라운과 테이텀은 이번에도 득점을 폭발했고, 식스맨 페이튼 프리차드까지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4쿼터에만 43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폭발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은 여전히 부진했다. 에이스 커리가 홀로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97-63, 34점 차이로 3쿼터가 끝났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결정됐다. 두 팀은 4쿼터에 모두 크게 힘을 쏟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힘의 차이가 느껴진 두 팀이었다. 보스턴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였고,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부진의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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