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이랑 사이? 솔직히 안 좋다" 짓궂은 농담까지... 잘 나가는 팀은 이유가 있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3 0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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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잘 나가는 팀은 분위기도 좋다.

LA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140-10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3위 자리를 확정했고, 따라서 플레이오프 직행은 물론 홈 어드밴티지까지 확보했다.

루카 돈치치가 폭발한 경기였다. 돈치치는 3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스틴 리브스는 23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또 르브론 제임스도 14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후반 레이커스의 기세가 무섭다. 시즌 내내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을 오가던 레이커스는 어느새 당당히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단연 돈치치 트레이드 효과가 크다.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주전 센터였던 앤서니 데이비스와 돈치치를 트레이드하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이런 트레이드를 두고, 걱정 반 기대 반의 시선이었다.

걱정하는 쪽은 공을 들고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한 돈치치와 제임스의 공존, 더 나아가 리브스의 활용도까지 걱정했고, 또 레이커스 수비의 중심이었던 데이비스의 이탈로 수비 붕괴까지 염려됐다.

하지만 돈치치는 역대급 선수였다. 돈치치가 공격을 주도하고, 제임스가 공 없는 움직임에 힘을 쏟으며 동선이 정리됐고, 리브스는 돈치치의 완벽한 백코트 파트너로 자리를 잡았다. 또 데이비스가 이탈한 골밑은 백업 빅맨이었던 오스틴 헤이즈가 주전으로 승급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루이 하치무라와 자레드 밴더빌트, 도리안 피니-스미스 등 수비에 능한 포워드를 다수 기용하며 수비까지 강화했다.

그야말로 후반기 레이커스는 우승 후보 1순위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의 엄청난 경기력이었다. 돈치치가 파생하는 공격력은 막을 수 없는 수준이고, 걱정했던 수비도 생각보다 너무 좋다. 즉, 공격과 수비에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경기력으로 팀 분위기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날 경기는 휴스턴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결장했기 때문에 레이커스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도 4쿼터 초반에 주전 선수를 일제히 교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벤치로 물러난 리브스와 제임스가 장난스러운 몸싸움을 벌였다. 서로 수고했다는 의미의 장난이었다. 두 선수는 대신 투입된 브로니 제임스의 활약을 보고 벤치에서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브스는 제임스와의 억지 불화설을 해명했다. 리브스는 "제임스와 사이요? 우리는 친하지 않아요. 하지만 경기 후 플레이오프 직행은 서로 축하했습니다"라며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레이커스의 최근 팀 분위기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인터뷰였다. 이제 레이커스의 진짜 시험대인 플레이오프 무대만 남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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