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협회장기] 듬직했고 또 묵직했던 단대부중 노승환, 화려함보다는 건실함이 무기

영광/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08: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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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단대부중이 주성중을 물리치고 A조 2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4쿼터 집중력이 돋보였다. 노승환(189cm, F,C)의 건실한 플레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단대부중은 6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자 중등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주성중을 57-42로 꺾었다.

양팀 모두에게 조 2위를 위한 중요한 일전이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3쿼터까지 5점 차 이내 접전 승부가 펼쳐졌다. 팽팽했던 승부에 균열이 난 건 4쿼터 초반이었다. 단대부중이 강력한 수비와 높은 에너지 레벨로 완전히 흐름을 장악했다. 단대부중은 4쿼터 14점을 넣는 사이 4실점만 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한 때 6점을 뒤지기도 한 단대부중이었지만 정확하게 15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풀타임을 소화, 13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선 노승환(189cm,F.C)은 “솔직히 말해서 질 줄 알았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팀원들 모두가 도와주고 한발 더 뛰어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노승환은 3쿼터 막판부터 흐름을 탄 뒤 4쿼터에 확실하게 앞섰다고 하자 “2쿼터까지 코치님 말씀을 못 듣고 정신없이 경기를 하다가 후반부부터 정신 차리고 경기를 했다”며 “공격에는 딱히 욕심이 없었다. 신장에서 우리가 주성보다 크니까 리바운드, 루즈볼 잘 잡는 등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셔서 해봤는데 잘 되었다. 기회가 나면 미드레인지 점퍼와 골밑 받아먹기 등을 통해 내 공격도 보려고 했다”며 “3쿼터부터 우리 모두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고, 모든 선수들이 자기 공격을 하면서 제 몫을 해줬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승환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묵직했다. 신장은 189cm로 언더사이즈 빅맨이지만 자신만의 강점을 이용해 주성중 골밑을 무수히 두드렸다. 단단한 스크린과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단대부중 차동일 코치는 "성실한 친구다. 언더사이즈지만 건실하고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잘해준다. 또, 힘도 좋다"며 "다만, 아직 발이 느린 점은 앞으로 차차 보완해야 될 것 같다. 워낙 성실한데다 노력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노승환의 장, 단점을 소개했다.

노승환은 “송교창(KCC) 선수를 좋아한다. 드리블을 치는 것과 수비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송교창 선수처럼 195cm 이상 키가 크는 게 목표다. 또, 고등학교에 가서는 외곽플레이도 익혀야 한다. 득점이면 득점,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모든 부분에서 열심히 해서 인정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단대부중의 결선 토너먼트 상대는 F조 2위로 올라온 천안성성중이다.

노승환은 “제 공격을 하면서 기존에 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어쨌든 내가 가장 신장이 크니까 오늘과 같이 리바운드, 궂은일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결선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건실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선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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