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새크라멘토가 암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6-120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새크라멘토의 2024-2025시즌도 종료됐다. 새크라멘토에 정말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다.
팀의 에이스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디애런 팍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대신 잭 라빈이 합류했다. 또 시즌 시작 전 오프시즌에는 더마 드로잔이라는 스타도 합류했다. 이렇게 호화스러운 라인업을 갖췄으나, 최종 결과는 플레이오프 탈락이었다.
시즌 중반에는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새크라멘토를 17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마이크 브라운 감독도 경질됐다.
대대적인 변화가 있는 시즌이었으나, 결과는 실패였고, 또다시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바로 몬테 맥네어 단장이 상호 합의로 새크라멘토와 결별한 것이다.
맥네어 단장은 2020년부터 새크라멘토 단장을 맡았고, 암흑기 새크라멘토를 다시 중흥기로 올린 장본인 중 하나였다. 그런 인물이 팀을 떠난 것이다.
맥네어 단장과 새크라멘토의 이별 사유는 구단주 비벡 라나디브와의 의견 차이였다고 한다. 두 인물은 의견 충돌이 잦았고,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의 행보는 대다수 비벡 구단주의 결정이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현지 기자 '샘 아믹'에 따르면 맥네어 단장의 후임으로는 전 뉴욕 닉스의 단장이었던 스캇 페리가 거론되고 있다. 페리는 이미 2017년에 새크라멘토에서 부단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과연 혼란에 빠진 새크라멘토를 수습할 인물은 누가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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