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은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펼쳐지는 가운데 첫날인 12일에는 용산고와 제이크루, 아울스와 파시온 2경기가 열린다.
※경기시간
8강 1경기
용산고-제이크루 19:00
8강 2경기
아울스-파시온 20:30
▲ 1경기 용산고-제이크루
블랙라벨과 첫 경기를 95-77로 이겼던 용산고는 용산고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 에디 다니엘(192cm,F)과 김민재(183cm,G,F), 김태인(187cm,G,F), 곽건우(183cm,G,F)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시 만들어가고 있는 용산고다. 동호회 강자 블랙라벨을 상대로는 촘촘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특유의 수비력이 빛났고, 후반 3, 4쿼터 들어서는 내외곽 조화도 완벽했다. 3점슛도 펑펑 터졌다. 용산고는 이날 15개 3점슛을 터트렸다. 김태인이 6개를 집중시킨 가운데 곽건우가 3개, 장혁준(192cm,G,F)과 김민재, 이서준(186cm,G,F)이 나란히 2개씩 성공했다. 용산고는 “첫날보다는 더 나은 경기력”을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이에 맞서는 제이크루는 최근 동호회 신흥강호로 떠오르는 팀으로 노장 정흥주를 비롯해 김윤, 최양선, 이강호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단국대 출신 슈터 이강호의 외곽슛은 단연 경계 대상이다. 이강호는 한 경기에서 5개 이상의 3점슛 몰아치기가 가능할 정도로 슈팅력이 탁월하다. 하나, 조직력, 스피드, 체력을 두루 겸비한 용산고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 지 궁금하다. 블랙라벨과 16강 전 후반 막판, 더 나은 집중력과 활동량으로 차이를 벌린 용산고다. 따라서 체력싸움에서 제이크루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2경기 아울스-파시온
동호회끼리 맞붙는 아울스와 파시온의 경기는 8강 최대 빅매치라 부를 만하다. 재밌는 승부가 예상된다. 홍대부고를 꺾고 8강에 올라온 파시온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팀이었다. 우선 엘리트 선수 출신 93년생 듀오 이경민과 김재중의 위력이 상당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파워, 활동량,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동호회 팀이라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팀임을 증명했다. 동호회랭킹 1위 아울스는 이번 대회 첫 경기다. 아울스는 포지션별 밸런스, 선수층, 조직력 등 빈틈이 없다. 에이스 정성조가 프로로 향했지만 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 모양새다. 한준혁과 정환조로 앞선을 새롭게 구축했고 맏형 전상용과 이요한이 지키는 뒷선도 건재하다. 지난 주 폐막한 JYB 바스켓볼 바스켓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 모두 내외곽 조화가 잘 이뤄지는 팀인 만큼, 초반 기 싸움과 수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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