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배] 농구 애정 가득한 '김창규 제천시장', 제천을 농구의 메카로

제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9 07: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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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의 농구 사랑은 진심이다.

'제3회 의림지배 유소년 농구대회(이하 의림지배)’가 28일부터 제천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초저부(U9~U10), 초고부(U11~U12) 등 전국에서 총 18팀이 참가해 이틀 간의 농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의림지배는 올해 세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회를 주최, 주관한 충청북도농구협회와 제천시농구협회는 제천시와 긴밀한 협조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유치,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대회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제천시와 아이디어를 모았고,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천시가 농구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는지는 28일 초저부 경기가 펼쳐질 때 드러났다. 김창규 제천시장이 제천체육관을 깜짝 방문한 것. 당초 예정에 없던 깜짝 방문에 유소년 꿈나무는 물론 학부모들까지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 관내에서 전국 단위 농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빠짐없이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보고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곤 한다. 지역자치단체장이 프로 경기가 아닌 생활체육농구대회를 지켜보고, 더불어 재방문까지 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김창규 시장은 “지난 8월 아시아 섬머 챌린지에 이어 제천에서 또 하나의 거대한 유소년 농구대회가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유소년들의 함성을 들으면서 젊은 에너지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고 사진 촬영 등을 통해 추억을 안겨주고파 이번에 다시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고 경기장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제천의 자랑이자 대표 명소인 ‘의림지’를 대회명 앞에 붙일 만큼 시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김창규 시장은 “의림지배는 제천 농구의 기반을 닦는데 큰 역할을 할 것 ”이라며 “제천하면 의림지, 의림지하면 제천이다. 과거 삼한시대부터 2천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제천과 의림지는 떼려야 뗄수 없을 정도로 깊게 뿌리 박고 있다. 그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번 대회 중요성을 감안해 대회명칭에 의림지를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농구와는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제천이었지만 지난 해를 기점으로 생활체육, 3x3 등 굵직굵직한 농구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되며 농구 열기를 불 지피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KBL 컵대회까지 개최 예정이다. 생활체육은 물론 프로까지 그야말로 전 분야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농구 도시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그간 수준 높은 농구 이벤트를 볼 기회가 없었던 제천 시민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은 앞으로 농구 도시로서 위상을 계속 굳혀나가려고 한다. 국제 유소년 섬머챌린지, KBL 컵 대회 유치도 그 일환이었다. 그동안 우리 제천에는 농구 이미지가 옅었는데 의림지 유소년농구대회와 각종 엘리트 대회 등을 유치하면서 최근 들어 급격하게 열의가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고 말씀 드릴수 있다”라고 말했다.

초등부 종별만 개최, 3점슛, 24초제한시간 도입 등 다양한 시도 속에 신선함을 제공하고 있는 의림지배는 제천을 대표하는 생활체육농구대회로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김창규 시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뛰는 모습을 보니 참 부럽다. 성장기에 운동 특기를 하나씩 갖고 있다는 건 개인 뿐만 아니라 국가 인적개발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건 큰 행복이다. 더 나아가 농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유소년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하고, 재미있게 농구를 즐겨줬으면 하는 취지로 개최되는 축제 같은 대회다. 이 대회 참가를 통해 아이들이 농구가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해 더 많이 농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가 행복한 경험이 됐으면 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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