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아시아 샛별들이 각축을 다투는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 농구대회 조별 예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그 결과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호주, 한국, 중국, 뉴질랜드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한국 U18 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이란과의 B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83-6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까지 36-31로 근소하게 앞서다 3쿼터에 23-12를 만들며 승부를 기울였다. 한국에게 패한 이란은 조 2위에 자리하게 됐으며, 같은 조에서 인도는 쿠웨이트를 62-51로 꺾고 3위로 12강에 진출했다.
이날 가장 먼저 조 1위를 확정지은 건 호주였다. 호주는 대만을 113-48로 대파하며 A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레바논이 2위, 대만이 3위로 결선에 올라 8강행을 노리게 됐다.
승부 예측이 가장 어려웠던 C조에서는 중국이 접전 승부 끝 68-66으로 일본을 꺾으며 3승으로 8강 직행에 성공했다. 중국은 전반 내내 일본에 근소하게 끌려가다 4쿼터에 역전극을 개시했다. 4쿼터 20-11로 압도하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인 것. C조 2위에 머물게 된 일본은 12강에서 필리핀을 만나게 됐고, C조 3위는 카타르가 차지했다.
D조에서는 뉴질랜드가 필리핀을 75-58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뉴질랜드는 리바운드(49-35), 속공(19-8)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필리핀을 틀어막았다. D조 2위는 요르단이, 3위는 필리핀이 자리해 결선에 합류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간 각조 예선전이 진행된 가운데 9월 5일은 대회 전체 휴식일이다. 때문에 조 1위를 차지해 8강에 직행한 네 팀은 이틀 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벌수 있다. 조별 예선 전승을 거두며 황금 같은 휴식을 가지게 된 한국이 결선 토너먼트 여정을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더욱 주목된다. 한국은 오는 7일 C조 3위 카타르와 D조 2위 요르단 경기의 승자와 4강행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조별 예선 3차전 결과
A조
(3승)호주 113-48 대만(1승2패)
(2승1패)레바논 66-45 몽골(3패)
B조
(3승)한국 83-60 이란(2승1패)
(1승2패)인도 62-51 쿠웨이트(3패)
C조
(3승)중국 68-66 일본(2승1패)
(1승2패)카타르 71-64 카자흐스탄(3패)
D조
(3승)뉴질랜드 75-58 필리핀(1승2패)
(2승1패)요르단 82-59 인도네시아(3패)
▲2024 FIBA U18 아시아 남자 농구대회 결선 일정
※ 좌측 괄호 안은 경기 번호, 시간은 한국 기준
9월 6일 12강 토너먼트
(25)레바논 vs 인도, 17:30
(26)이란 vs 대만, 20:00
(27)일본 vs 필리핀, 22:30
(28)요르단 vs 카타르, 01:30
9월 7일 8강 토너먼트
(29)호주 vs 27경기 승자
(30)한국 vs 28경기 승자
(31)중국 vs 25경기 승자
(32)뉴질랜드 vs 26경기 승자
#사진_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