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덴버의 미운오리→트레이드 매물로?' 정상급 3&D 포워드 영입 위해 내놨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0 0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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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덴버가 포터 주니어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놨다.

미국 현지 기자 '에반 시더리'는 18일(한국시간) 덴버 너겟츠가 브루클린 네츠의 포워드 캠 존슨을 위해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다소 놀라운 소식이다. 물론 현재 덴버는 우승 도전을 위해 전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고, 특히 MVP 니콜라 요키치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간절하다. 최근 잭 라빈과 요나스 발렌슈나스 등 수비는 좋지 않지만, 공격에 확실한 장점이 있는 선수들과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존슨은 공격에 특화된 선수가 아닌, 공격과 수비에 모두 장점이 있는 공수겸장 유형의 포워드다. 기본적으로 3&D 유형이지만, 다른 3&D 선수와 달리 드리블을 통한 개인 공격도 가능한 선수라는 것이 존슨의 특별한 장점이다.

이번 시즌 존슨은 평균 18.6점 4.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NBA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런 존슨이 합류한다면, 덴버의 전력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포터 주니어가 트레이드 대가로 나간다면 유의미한 전력 보강이 될지는 의문이다. 포터 주니어는 이번 시즌 평균 18.5점 7.1리바운드 야투율 51.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존슨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기록이다.

물론 포터 주니어는 존슨에 비해 수비력이 아쉽고, 기복이 심하다. 포터 주니어의 기복은 덴버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반대로 포터 주니어의 폭발력은 요키치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한번 터지는 날에는 기본 30점 이상을 폭격하며 경기를 접수하는 선수다.

지난 몇 년간 포터 주니어는 덴버 팬들의 애증과도 같은 존재였다. 고등학교 시절 전미를 대표하는 유망주였으나, 등 부상이라는 치명적인 리스크로 예상보다 낮은 순위인 전체 14순위로 덴버에 지명됐다. 그 후 덴버에서 고등학교 시절의 잠재력을 폭발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거듭나나 싶었으나, 기복이 심한 모습으로 3옵션 정도에 머물렀다.

이런 포터 주니어의 성장도 덴버 입장에서 감지덕지했다.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라는 확실한 원투펀치에 포터 주니어라는 폭발력 있는 3옵션, 여기에 궂은일을 담당하는 포워드 애런 고든이 합류하며 덴버는 꿈에 그리던 NBA 정상에 올랐다. 우승 과정에서 포터 주니어의 공헌은 절대 작지 않았다.

포터 주니어는 커리어 내내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결과는 잔류였다. 과연 이번 트레이드 루머에서도 포터 주니어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덴버 수뇌부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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