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가 보고도 믿기지 않을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LA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26-99로 승리했다.
루카 돈치치가 30점 7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20점 3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가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무엇보다 이날 레이커스는 3점슛이 대단했다. 3점슛을 무려 22개를 성공했다. 성공률도 55%였다. 사실상 던지면 들어가는 수준이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6점 9어시스트, 제일런 윌리엄스가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압도적인 승리였다. NBA 전체 1위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레이커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새로운 에이스 돈치치가 있었다. 돈치치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센터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을 의도적으로 공략했고, 하텐슈타인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일대일 공격에 나섰다. 1쿼터에만 13점을 기록한 돈치치를 앞세워 레이커스가 42-32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도 레이커스의 화력은 대단했다. 특히 3점슛이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했다. 여기에 돈치치와 리브스가 일대일 공격으로 골밑 돌파까지 감행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공격이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레이커스의 수비에 고전했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고군분투했으나, 다른 동료들의 지원이 전무했다. 특히 2옵션 윌리엄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78-56, 레이커스가 압도한 전반이었다.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여전히 3점슛을 앞세워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였고,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가 홀로 활약했다. 103-77, 레이커스가 승기를 잡으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축 선수를 모두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뒀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임스와 돈치치가 활약한 레이커스에 막히며 무산됐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중반에 벤치 선수들을 투입하며 백기를 던졌다.
레이커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더욱 의미가 큰 이유는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4위 덴버 너겟츠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