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체육관과 김천보조체육관 등 2개소에서 진행 중인 아이에스동서 제24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18일에는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가 막을 올린 가운데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앞서 18일 예선전 종료 후 대진표 추첨을 통해 1위 팀 미추홀스포츠와 천안봉서초, 중앙초, 부산성남초 4팀이 8강에 직행했다. 8팀이 참가한 남초부 1차 결선 토너먼트에서 가장 뜨거웠던 경기는 대구칠곡초와 창원사화초의 맞대결이었다.
단연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라 불릴만 했다. 양팀은 정규 32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초등농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연장전도 한번으로 모자라 2차 연장까지 돌입했다.
대구칠곡초의 극적인 승리였다. 1차 연장에서 홍예기(159cm,G)의 동점 3점포에 힘입어 2차연장으로 끌고 간 대구칠곡초는 종료 직전, 김기현(147cm,G)의 극적인 스틸에 이은 결승 득점으로 1점 차 극적으로 승, 8강으로 향하게 됐다.
대구칠곡초로선 기분 좋은 데자뷔다. 공교롭게도 대구칠곡초는 1년 전 이 대회에서도 결선 첫 관문인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통영스포츠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는데 올해와 그 과정이 묘하게 닮았다.
대구칠곡초는 홍예기(29점 16리바운드 7스틸)가 공격 선봉에 섰고 백주원(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박성수(10점 7리바운드 3스틸)가 뒤를 든든히 받치며 승리를 완성했다. 사화초도 ‘창원 김선형’ 김대중(15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대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집중력 부재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어진 서울삼광초와 송정초의 경기에서는 서울삼광초가 문태양(24점 17리바운드 8스틸 2블록슛)의 활약을 앞세워 송정초를 64-33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전주송천초는 광주우산초를 78-35로 손쉽게 따돌리고 8강행에 탑승했다. 마지막으로 수원매산초도 인천안산초를 63-46으로 눌렀다.
이로써 8강은 미추홀구스포츠-대구칠곡초, 서울삼광초-천안봉서초, 중앙초-전주송천초, 매산초-부산성남초의 대결로 압축됐다. 남초부 8강전은 19일 오전 11시, 미추홀구스포츠와 대구칠곡초의 경기로 시작되며 4경기 모두 김천체육관에서 진행된다.
<18일 남자 초등부 경기 결과>
대구칠곡초 59(16-8, 9-19, 10-9, 11-10, 13-12)58 창원사화초
대구칠곡초
홍예기 29점 16리바운드 7스틸
백주원 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박성수 10점 7리바운드 3스틸
창원사화초
최하율 19점 29리바운드
김대중 15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김민찬 11점 2리바운드
김준휘 10점 2어시스트 7스틸
서울삼광초 64(16-5, 23-5, 15-8, 10-15)33 송정초
서울삼광초
문태양 24점 17리바운드 8스틸 2블록슛
김태주 12점 3리바운드
송정초
정찬혁 14점 8리바운드
전주송천초 78(20-12, 17-2, 30-4, 11-17)35 광주우산초
전주송천초
조민우 15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준우 1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7스틸
임승하 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서후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광주우산초
김도하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매산초 63(15-15, 24-10, 12-15, 12-6)46 인천안산초
매산초
박정호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혁준 11점 13리바운드
진호연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이하민 10점 5스틸
인천안산초
박주찬 17점 10리바운드 2스틸 5블록슛
이루하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우현 9점 7리바운드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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