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토킹 체크!] – “단 한 명이라도 제 유니폼을 들고 응원해 주신다면…”

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02: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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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상준 인터넷 기자] 말은 늘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감독의 좋은 한마디가 경기를 반전시킬 때도 있다. ‘주간 토킹 체크!’에서는 KBL 과 WKBL 의 타임아웃과 매체 인터뷰 등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코멘트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한 명이라도 제 유니폼을 들고 응원해 주신다면 계속 뛰겠습니다!” – 김선형(서울 SK)
12월 25일 서울 SK VS 서울 삼성

김선형이 전반전 2점 침묵을 깨고 3쿼터에만 8점을 집중, SK의 크리스마스 S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시즌 평균 13.5점 3.2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30대 후반이지만 지치지 않고 펼치는 승부처 지배력은 놀랍기만 하다.

이날 경기 후 가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정용검 아나운서가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지 묻자 김선형은 잠시 생각을 이어간 후 답을 내놨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지 않나? 나는 단 한 명의 팬이라도 내 유니폼을 들고 응원해 주신다면 계속 뛰겠다.”



 
“1분 남았어. 여기서 집중력 떨어지면 안 돼!!!” – 강혁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
12월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VS 고양 소노

62-47, 넉넉한 격차로 시작한 4쿼터는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73-71까지 좁혀졌다.

그러자 강혁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 작전 지시에 앞서 선수들에게 간절한 마음을 담아 외쳤다.

“1분 남았어. 여기서 집중력 떨어지면 안 돼! 너희들끼리 서로 뭐라 하면 안 돼!”

강혁 감독의 바람은 이루어졌다. 비록 이정현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김낙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가스공사는 2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31점 차(54-85)로 대패를 당하며 자칫 분위기가 한풀 꺾일 뻔했다. 하지만 상대의 추격을 집중력을 발휘하며 뿌리쳤고 왜 자신들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지를 몸소 증명했다.



 
“너희를 응원하러 온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 전창진 감독 (부산 KCC)
12월 29일 부산 KCC VS 서울 SK

69-74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전창진 감독은 타임아웃에서 관중석을 가리키며 선수들에게 말을 이어갔다.

“다운되지 말고 해! 여기 너희를 응원하러 온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후 코트로 나선 5명의 KCC 선수들은 전창진 감독의 말처럼 팬들을 위해 힘을 냈다. 허웅이 3점슛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디온테 버튼은 화려한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꽂았다. 덕분에 KCC는 81-74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사직체육관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비록 이어진 연장 승부 끝에 SK에 패했지만, 전창진 감독의 팬을 생각하라는 멘트가 선수단에 큰 자극제가 된 것은 분명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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