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성공률 43% - 4쿼터 턴오버 0개’ LG의 명확했던 2연승 비결

수원/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4 0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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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상준 인터넷기자] LG가 완벽한 응집력으로 수도권 원정 3연전을 마쳤다.
창원 LG는 1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수원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8-70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수도권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LG는 시즌 전적 16승 13패의 단독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2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한 아시아쿼터 선수 칼 타마요가 8점에 그쳤지만, LG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무엇보다 정확한 3점슛이다. 총 8개의 3점슛을 합작한 허일영과 양준석을 필두로 43%(12/28)의 팀 3점슛 성공률을 기록, 고비 때 마다 KT의 추격을 가볍게 뿌리쳤다. 특히 허일영은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집중, 무려 50%(9/18)의 전반전 팀 3점슛 성공률에 기여했다.

하지만 3점슛보다 더 값진 승리의 비결은 따로 있었다. 적은 턴오버가 바로 그것.

올 시즌 LG는 10개 구단 중 2번째로 적은 팀 평균 턴오버(9.7개)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단단한 공수 집중력을 가져가고 있는 것.

하지만 지난 11일 안양 정관장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범한 것. 이는 LG가 정관장을 상대로 4쿼터에만 22점을 내주는 등 손쉬운 승리를 따내지 못한 큰 원인이었다.

평소보다 많았던 턴오버. 조상현 감독은 경기 전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드러냈다. 

 

“11일 정관장전에서 가장 지적한 내용은 4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가 집중적으로 나왔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조상현 감독은 “턴오버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단, 벤치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 턴오버여야 한다. 픽게임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그렇다. 미트 아웃을 하다가 아무 의미 없이 공을 빼앗기면 안된다”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날은 어땠을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조상현 감독의 바람은 이뤄졌다. 픽게임 과정과 4쿼터 승부처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총 5개의 팀 턴오버만 범했다. 특히 60-56, 근소한 리드로 시작한 4쿼터에는 턴오버 0개를 기록지에 새기며 양준석의 결정적인 3점슛 2방의 가치를 드높였다. KT가 4쿼터, 3개의 턴오버를 낸 것과 대조적인 것은 덤.

경기 후 조상현 감독 역시 “4쿼터에 턴오버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은 것이 승부처 (양)준석이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연결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상현 감독의 지시를 완벽히 이행한 송골매 군단, 덕분에 퐁당퐁당 3연전 일정 속 값진 2승을 챙길 수 있었다. LG는 홈인 창원으로 이동, 오는 15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진다. 과연 LG는 한층 더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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