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도 아직인데 벌써 '위대인'의 인정을 받은 신인이 있다?…"정말 독한 친구가 팀에 왔다"

청주/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4 07: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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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정말 독하다."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인 선수들의 이야기가 주제로 나왔다.

위성우 감독은 데뷔도 아직인 신인 선수를 두고 "정말 독한 선수가 우리 팀에 왔다. 독하다 독해"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천하의 위성우 감독의 인정을 이끌어낸 선수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정채원이었다.

분당경영고 출신의 정채원은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와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가드로 평가받았던 유망주다. 다만, 지난 7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첫 경기였던 대만전. 경기 시작 단 34초 만에 나온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높은 성장 가능성에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재활 중인 정채원은 목발을 짚은 상태로 기쁨을 만끽했다.

위성우 감독은 "사실 우리 팀에 왔으면 했던 선수였다. 아파서 지명 순위가 떨어진 덕분에 지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우리은행 입단 후 정채원은 꾸준히 재활 중이다. 올 시즌 출전은 사실상 힘들다. 그럼에도 재활 과정을 지켜본 위성우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은 힘들다. 그런데 정말 독한 친구다.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밤까지 산다. 정말 열심히 한다. 그래서 느꼈다. 우리 팀에 독한 친구가 왔구나…이런 선수들은 연습을 많이 하라고 말할 필요도 없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와 별개로 상대 팀이지만, KB스타즈 신인 송윤하가 우리은행을 상대로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위성우 감독도 “너무 잘하더라. 힘도 좋다고 하던데 슛도 좋고 받아먹는 득점도 잘한다. 스크린도 잘 건다. 상당히 좋은 재능은 가진 것 같다. 이런 선수는 앞으로 뭐랄까…경험치가 쌓이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최근 WKBL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김정은(하나은행)은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전한 바 있다.

"한 분야에서 최고 자리까지 가려면 많은 걸 포기해야 해요. 진짜 간절해야 합니다. 프로선수라면 열심히는 모두가 합니다. 치열하고 절박해야 해요."

정채원과 송윤하 외에도 많은 젊은 선수가 이 조언을 잊지 않고 WKBL을 넘어 한국 여자 농구를 이끌어가길.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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