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고 가드들은 경기 전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평소 정말 존경하는 사이 이번에는…"

잠실학생/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07: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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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올 시즌 겪고 있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김선형(SK)과 이선 알바노(DB)는 KBL 가드 중 최고로 손꼽히는 이들이다. 그야말로 전쟁터와 같은 느낌의 코트 안에서는 치열하게 맞붙지만, 경기 전후라면 말이 다르다. 서로를 리스펙하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원주 DB의 맞대결. 경기 전 몸을 풀던 김선형과 알바노가 코트 중앙에서 웃으며 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서로 악수와 어깨를 토닥여줬다. 어떤 말이 오갔을까.

경기 종료 후 만난 김선형은 "평소 서로 정말 존경하는 사이다(웃음). 둘이 응원하는 메시지와 올 시즌 겪고 있는 고충을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떤 고충이었을까?

김선형은 "둘 다 볼 핸들러지 않나. 이번에 바뀐 심판 콜에 볼 핸들러들이 많이 힘들어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서로 고충을 털어놨다(웃음). 내가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짧게 단어로 이야기했다. 결론은 이거였다. 결국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거라고.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며 웃었다. 

 


한편, 김선형은 이날 경기에서 29분 50초를 뛰며 11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74-65)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리벤지 매치였다. 요즘 1쿼터가 항상 좋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는 초반부터 우리 선수들이 집중해서 평소 흐름과 달랐다. 이 점이 승기를 잡은 요인 중 하나였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의 말대로 SK는 최근 경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전희철 감독의 고민거리 중 하나에도 해당했다.

김선형은 "돌이켜 보니까 초반에 너무 탐색전을 하지 않았나 싶다. 오늘(16일)은 상대를 압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갔다. 1쿼터부터 달리자고 마음먹었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경기 흐름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우리도 그렇고 상대도 매번 컨디션이 다르다. 내 포지션이 포인트가드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치고 나가는 게 편하긴 하다. 그렇지만 수비만큼은 항상 일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성한,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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