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신촌/서호민 기자] 코리아컵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8강 진출 팀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6일(금)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스포츠과학관에선 ‘2024 코리아컵 최강전’이 3일차 일정이 열렸다.
3일 차인 6일에는 고교 엘리트 팀들이 첫 선을 보였다. 홍대부고와 파시온의 경기를 시작으로 경복고와 해태, 닥터바스켓과 SA 맞대결까지 16강 3경기가 열렸다.
첫 고교 엘리트 팀과 클럽 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홍대부고와 파시온의 맞대결에선 파시온이 83점을 합작한 이경민(3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김재중(2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채린(24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앞세워 홍대부고를 93-72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승리한 파시온은 동호회최강 아울스와 4강행을 놓고 다툰다. 반면 파시온에게 일격을 당한 홍대부고는 3학년 주축 선수 없이 저학년 선수들을 위주로 나선 데다 정현도와 육성혁이 빠진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이어진 경복고와 해태의 2번째 경기에선 경복고가 고교 1위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해태를 109-78로 크게 눌렀다. 정시후가 3점슛 6방 포함 30점을 폭발하며 승리에 앞장 선 가운데 윤지훈(26점 5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스틸), 윤지원(15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이학현(14점 5어시스트) 등 내년 주축을 이룰 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이병엽은 3학년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에 나섰고 13분 47초 동안 3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닥터바스켓과 SA의 맞대결은 치열했다. 경기 내내 접전 승부를 벌였고 마지막에 웃은 쪽은 닥터바스켓이었다. 닥터바스켓은 박용환과 류효빈이 맹활약하며 신흥강호 SA에 78-76, 2점차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경복고와 닥터바스켓은 8강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지난 5일 개막한 코리아컵은 8강 진출 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총 3일차까지 진행된 16강을 통해 8강행 열차에 탑승한 팀은 제이크루, 아울스, 파시온, 경복고, 닥터바스켓 5팀이다. 나머지 3자리는 오는 11일 16강 잔여 3경기를 치른 뒤 결정된다.
11일에는 용산고와 블랙라벨, 업템포와 MSA, 모어와 배재고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용산고와 블랙라벨의 맞대결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코리아컵은 한국농구 디비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위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디비전 시스템은 유소년 체육, 생활 체육, 전문 체육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육성 및 국내 농구 인프라 확장이 목표다.
코리아컵 최강전은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KBA Live에서 전 경기 생중계되며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농구협회 공지사항(//www.koreabasketball.or.kr/information/notice_list.php)을 참고하면 된다.
<코리아컵 최강전 3일차 경기결과>
파시온 93(20-22, 23-19, 25-20, 20-11)72 홍대부고
파시온
이경민 3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재중 2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채린 24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홍대부고
신은찬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 2블록
김휘승 22점 5리바운드 4스틸
정현진 20점 14리바운드
경복고 109(25-19, 18-15, 25-27, 10-15)78 해태
경복고
정시후 30점(3P 6개) 2리바운드
윤지훈 26점 5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스틸
윤지원 15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이학현 14점 5어시스트
해태
강한 37점 7리바운드
백승호 21점 13리바운드
박재인 14점 7리바운드 2스틸
닥터바스켓 78(27-15, 19-23, 12-23, 20-15)76 SA
닥터바스켓
박용환 18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류효빈 17점 16리바운드
정동연 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SA
오상택 16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민찬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이승배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장재용 12점
#사진_서호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