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불러주시면 언제든 최선을 다해 한국 농구에 보탬이 되겠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4위)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3 A조 인도네시아(FIBA 랭킹 75위)와 경기에서 90-63으로 이겼다.
이로써 2025 FIBA 제다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예선을 4승 2패로 마감했다. 이승현은 주장으로서 2경기를 이끌었다.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는 14분 17초만 뛰고도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이승현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오늘(24일)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의 의지가 남달랐다. 감독님께서 지난 태국전에서 아쉬운 부분을 지적하셨고 특히 수비 후 빠른 속공을 강조하셨다. 이를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했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다 같이 좋은 결과를 낸 것에 만족한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공격 측면에선 상대 빅맨의 발이 느리기 때문에 많은 움직임으로 그 부분을 공략했다. 또한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발했고 그 결과 노마크 속공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서 가장 신경 쓴 부분과 소감은 어떨까?
이승현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과 승리를 보여드리는 것이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래도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이룬 만큼, 어느 정도 만족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재 우리나라 농구의 국제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농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더 노력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언제까지 대표팀에 부름을 받을지 모르지만, 불러주시면 언제든 최선을 다해 한국 농구에 보탬이 되겠다. 정말 감사하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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