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알았어야 했는데…" 아쉬움으로 가득, 김승기 감독은 왜?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0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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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그때 쉬는 게 나았다.”

고양 소노를 이끄는 김승기 감독은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 이유는 부상으로 이탈한 이정현의 상황을 두고였다.

이정현이 처음 통증을 호소한 건 지난달 31일 수원 KT와 경기부터였다. 경미한 무릎 통증. 그러나 부상을 참았다. 이후 3경기를 더 뛰었다. "지금 자기가 빠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 것 같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었다.

그럼에도 2경기 연속 2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통증은 자연스럽게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 4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3점슛 9개 중 2개가 림을 가르는 데 그쳤고, 급기야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는 5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하며 11분 17초를 소화하는 데 머물렀다. 

 

결국 받은 진단은 연골 급성 손상. 소노 관계자는 점프볼과 인터뷰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하더라. A매치 휴식기가 끝난 이후에도 1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전한 바 있다.

 


회복세가 빠르다면 12월 초에 복귀할 수도 있지만, 김승기 감독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아픈데 억지로 끌었다. 다쳤을 때 곧바로 쉬는 게 나았다. 더 무리가 간 것 같다. 부상이 커졌다. 빨리 알았으면 못 뛰게 했을 것이다. 슛이 안 들어갈 선수가 아닌데, 잘 못 넣더라. 뭔가 이상한데 라는 느낌을 받았긴 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서 아프면 쉬자고 했는데, 계속 뛰겠다더라. 전혀 뛸 수가 없는 몸인데… 솔직히 말해보라고 했더니 못 뛰겠다고 했다. 이곳저곳 테이핑했을 때 바로 알아차렸어야 했다. 검사 받아보니까 바로 아픈 상태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대 6주까지도 봐야 한다고 전했다. 우려대로라면 올해 복귀는 불가능하다. 김승기 감독은 "정상적으로 보면 4~5주 정도 본다. 하지만 길다면 최대 6주까지도 볼 생각이다. 완벽히 낫고 뛰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상무에서 박진철도 오고, 예정된 필리핀 선수까지 합류하면 완전체가 1월이다. 이때까지 최대한 버텨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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