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외국선수보다 열심히 뛴다” 패배에도 빛난 ‘금’도예, 정관장 상대로 28점 28리바운드 폭격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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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유슈 은도예(34, 211cm)가 28점 2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패배에도 빛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4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7-74로 패했다. 3쿼터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후반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외국선수 은도예는 빛났다. 그는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15초를 뛰며 28점 28리바운드로 ‘30-30’급 활약을 펼쳤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KBL 입성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여기에 스틸 3개와 블록슛 2개까지 해내며 앤드류 니콜슨의 부상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초반부터 은도예의 컨디션은 가벼웠다. 이종현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외곽에서 3점슛까지 터트리기도 했다. 정관장이 클리프 알렉산더를 내세웠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고, 골밑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은도예는 전반에만 21점 12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후반 들어 은도예는 본인의 공격보다 팀플레이에 집중했다. 꾸준히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공헌했다. 4쿼터가 되자 다시 힘을 냈다. 체력이 떨어진 듯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플레이로 리바운드 10개를 추가했다. 이중 4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또한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4개 중 3개를 성공시켰다. 가스공사는 접전 끝에 패했지만 은도예는 단연 돋보였다.

경기 후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항상 열정이 넘친다. 내가 코치 시절 봤을 때도 넘치는 열정이 장점이라는 걸 알았다. 은도예를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1옵션급은 아니어도 분명 높이에서 강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행히 너무 잘해주고 있다. 혼자서 뛰느라 힘들 텐데 코트에 들어가면 어느 외국선수보다 열심히 뛴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은도예는 이날 포함 최근 4경기에서 평균 35분 52초 동안 17.6점 19.5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덕분에 가스공사는 니콜슨 없이도 2승 2패로 선전했다. 니콜슨이 돌아온다면 다시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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