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불쾌한 진실게임 시작' 레이커스와 샬럿, 과연 범인은 누구?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6 00: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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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샬럿과 레이커스가 각기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은 NBA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활발하게 전력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그중 놀라운 트레이드도 있었다. 바로 샬럿 호네츠의 주전 센터였던 마크 윌리엄스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것이다.

윌리엄스는 2001년생의 젊은 선수지만, 이미 현재 기량이 훌륭한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15.6점 9.6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골밑 수비에도 능한 선수로, 그야말로 루카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의 완벽한 빅맨 파트너가 될 선수로 보였다.

이 트레이드는 공식적으로 발표까지 됐으나, 최종 과정에서 결렬됐다. 바로 윌리엄스의 몸 상태 때문이었다. 윌리엄스는 NBA 최고의 유리몸 중 한 명이다. 3년차 선수지만, 3년 내내 뛴 경기가 85경기에 불과할 정도다. 이번 시즌에도 허리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적이 있다.

레이커스가 윌리엄스와 메디컬 테스트를 가졌으나, 몸의 이상을 발견하면서 트레이드가 결렬된 것이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이미 유리몸으로 유명한 윌리엄스의 상태를 몰랐을 리가 없다. 문제가 된 이유는 샬럿에서 제공한 윌리엄스의 메디컬 정보가 레이커스가 검사한 결과와 달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후속 보도에 의하면 윌리엄스 트레이드는 레이커스가 아닌, 샬럿이 먼저 제시한 트레이드라고 한다. 즉, 레이커스 입장에서 샬럿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를 넘기기 위해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샬럿은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트레이드가 성사됐고, 곧바로 몸 상태 때문에 결렬됐기 때문에 윌리엄스의 트레이드 가치는 수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 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를 먼저 제안한 구단이라는 오명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샬럿은 NBA 사무국에 윌리엄스 트레이드 문제로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 기자 '바비 막스'는 12일에 NBA 사무국은 레이커스의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때만 해도 샬럿의 잘못으로 굳혀지는 분위기였다.

또 새로운 뉴스가 등장했다. 역시 '바비 막스'가 정보를 공유했다. 13일에 나온 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트레이드 불발 사건에 샬럿의 잘못은 없다는 것이었다. 레이커스는 이미 윌리엄스를 향한 메디컬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다. 즉, 레이커스가 일방적으로 트레이드를 취소했다는 얘기다.

이 사건은 점점 진실게임같은 공방전이 되고 있다. 문제는 두 팀 모두 피해자라는 것이다. 레이커스는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시즌이었으나, 센터 보강에 실패하며 로스터의 밸런스 균형이 무너졌고, 샬럿은 주전 센터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으나, 트레이드도 실패했고, 몸 상태 문제라는 리스크까지 안게 됐기 때문이다.

과연 승자가 없는 승부의 최종 승자는 누가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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