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에는 멋모르고 뛰어다녔는데···” 소노 김태술 감독이 바라본 신인 이근준의 성장통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6 06: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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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근준(20, 194cm)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고양 소노는 지난해 열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이근준을 선택했다. 경복고 시절 이근준은 수비와 3점슛에 장점이 있는 3&D 자원으로 고교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대학 진학 대신 얼리 엔트리를 선택했고, 이근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소노는 전체 2순위로 이근준의 이름을 호명했다.

12월 1일 부산 KCC전에서 프로 데뷔 경기를 치른 이근준은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3분 21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16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았고, 데뷔 후 15경 평균 20분 38초 동안 5.8점 4.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성재(KT)와 함께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곤 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을 당해 공백기를 갖게 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결정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프로에 왔기에 몸에 무리가 온 것. 그는 2월 FIBA(국제농구연맹) 휴식기 이후 복귀했다.

부상 복귀 후 이근준의 존재감은 완전히 사라졌다. 꾸준히 출전시간을 받고 있지만 데뷔 초기의 임팩트와 비교하면 아쉬웠다. 부상 복귀 후 9경기에서 16분 41초를 뛰며 3.2점 3.3리바운드에 그쳤다. 이중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이 22.6%에 머무르며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소노의 6라운드 맞대결. 이근준은 또 한번 침묵했다.

그는 18분 41초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완벽한 오픈 찬스도 있었지만 림을 가르지 못했다. 리바운드 역시 1개도 잡지 못했고, 2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소노는 84-93으로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소노 김태술 감독은 이근준을 감쌌다. 그는 “시즌 초반 멋모르고 뛰어다니다가 부상을 당한 후 의기소침해졌다. 밸런스가 무너지고, 자신감 없는 모습이 보였다. 최근 몇 경기는 자신감을 찾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계속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이근준은 아직 20살의 어린 선수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줬을 뿐 성장통을 겪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성장통을 이겨내야 한 단계 더 상장할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나아질 수 있을지, 이근준의 플레이가 궁금해진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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