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동네 카굴랑안은 번뜩였다! 이제 '데뷔 유력' 켐바오 차례…"몸 상태는 80~90%"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2 07: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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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옆 동네 조엘 카굴랑안(KT)은 분명 돋보였다. 데뷔 앞둔 케빈 켐바오(소노)는 팀에 힘이 될 수 있을까.

고양 소노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홈경기에서 70-73으로 패했다. 4연패 늪에 빠진 소노는 시즌 전적 9승 19패로 9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BL은 2명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 등록 소식을 알렸다. 켐바오와 카굴랑안이 그 주인공. 나란히 최근 UAAP 시즌 87을 소화하고 한국으로 넘어왔다. UAAP는 1938년 설립되어 현재는 PCCL(필리핀대학챔피언스리그)과 함께 필리핀에서 가장 권위 높은 대학대회로 손꼽히는 무대다.

카굴랑안과 켐바오는 UAAP 시즌 87 파이널에서 맞붙었다. 카굴랑안의 소속팀 UP가 켐바오가 속한 드라살레대를 2승 1패로 꺾으며 우승했다. 이 시리즈 파이널 MVP가 바로 카굴랑안이었다. 참고로 켐바오는 UAAP 시즌 86 파이널 MVP 출신이다.

이들은 KBL 선수 등록이 완료됐기에 서류상으로 바로 출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9일 입국해 팀 훈련 소화할 시간이 있었던 카굴랑안과 달리 11일 새벽에 입국한 켐바오는 KCC와 경기에서 당장 뛰기 쉽지 않았고, 결국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그 사이 카굴랑안은 서울 삼성을 상대로 먼저 KBL 데뷔 경기를 치렀는데, 22분 12초 동안 7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했다. 비록, KT는 63-78로 패했지만 카굴랑안 만큼은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이제 막 팀에 합류한 새내기에 불과한 상태에서 말이다.

차례는 이제 켐바오로 넘어갔다. 소노는 12일 곧바로 서울 SK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데뷔가 유력하다. 김태술 감독은 "본인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물론 정확한 건 뛰어봐야 알겠지만, 80~90% 정도 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190cm대 신장을 가진 켐바오는 패스, 3점슛 등 다재다능함이 장점인 포워드다. 이미 필리핀 국가대표팀에 여러 차례 승선한 바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큰 유망주.

김태술 감독은 "2번(슈팅가드)부터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까지 활용해 볼 생각이다. 신장이 크지만, 볼 컨트롤이 가능하다. 특히 2번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우리 팀 평균 신장이 크게 올라갈 것이다. 신장이 커진다면 여러 가지 수비 전술도 가능하다"라는 활용 방안을 밝혔다.

그러면서 "슛 말고도 분명 다른 장점이 많은 선수다. 다만, 어떤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하는지 아직 모른다. 그렇기에 2번부터 4번까지 테스트하면서 맞는 옷을 찾아봐야 한다. 컨트롤이 가능하다면 공격에서 조금 더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날 경기에서 켐바오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후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굴랑안은 번뜩였다. 켐바오는 과연 어떤 경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을까?

#사진_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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